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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가계대출금리가 두 달 연속 내려갔지만,주택담보대출금리는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예대금리차는 1월 중순부터 시작된 은행들의 가산금리 인하 효과가 크게 영향을 주지 못해 5개월 연속 확대됐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8일) 발표한‘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를 보면,예금은행의 지난달 가계대출금리는 연 4.65%로 한 달 전보다 0.07%p 하락했습니다.
가계대출금리는 지난해 12월 감소세로 전환된 뒤 두 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다만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금리는 연 4.27%로 한 달 전보다 0.02%p 올라,한 달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습니다.
주택담보대출 종류별로는 고정형 금리(4.26%)가 0.03%p 올랐고,변동형(4.34%)은 0.02%p 올랐습니다.
고정형 금리의 대표적 지표금리인 은행채 5년물 금리는 3%로 한 달 전과 같았고,변동형 금리의 지표인 코픽스(COFIX)의 하락 폭은 0.07%p 하락했습니다.
지표금리 변동이 없거나 하락했는데도 주택담보대출은 고정형과 변동형 모두 금리가 오른데 겁니다.
이에 대해 김민수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주택담보대출 대부분인 고정형의 가산금리 상승세가 1월 들어 멈췄으나,스포츠 토토 배팅 사이트 히 츠벳변동형의 가산금리가 오름세를 이어간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반 신용대출금리의 경우 5.58%로 한 달 전 대비 0.57%p 떨어지며 두 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23년 2월 이후 최대폭 하락으로,연초에 고신용자들의 대출이 늘어난 영향 등이 있었다고 한은은 설명했습니다.
기업 대출 금리는 두 달 연속 하락해 4.5%를 기록했습니다.
기준금리 인하 등의 영향으로 단기시장금리가 낮아지며,대기업과 중소기업 대출금리도 각각 0.12%p씩 낮아져 대기업은 4.48%,중소기업은 4.53%로 집계됐습니다.
은행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의 차이인 예대금리차는 1.46%p로 전월보다 0.03%p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9월 이후 5개월 연속 예금 금리 하락 폭이 대출 금리보다 컸습니다.
김 팀장은 “은행들의 대출 포트폴리오 관리로 가산금리가 인상되다 보니 예대금리차가 확대 추세였다”면서,“1월 중순 이후 은행들의 가산금리 인하가 시작돼 2월부터 영향이 나타날 것 ”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