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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성 코트라 사장 미디어 간담회
트럼프 2기 "우리 기업 신속 대응 지원"
코트라,미국 본부도 워싱턴으로 옮겨
"글로벌 사우스 개척·무역 지원 강화"
"우크라이나 재건·러시아 통상도 대비"

[서울=뉴시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이 27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코트라 제공) 2025.02.2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실시간으로 변하는 통상 정책을 분석하며 우리 기업들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 27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국과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통상 전략과 대응 방안을 소상하게 설명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2기 출범 이후 글로벌 통상 환경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한국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기회를 극대화하기 위한 대응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정부의 통상 정책이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은 상황이지만,코트라는 이미 선제 대응에 나섰다.

북미지역본부를 종전 뉴욕에서 워싱턴 DC로 이전해 정책 변화를 가까이서 모니터링하고 있다.미국 주요 정책들의 변경 사항도 즉각적으로 분석하는 모습이다.

강 사장은 "우리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51건의 통상 보고서를 발간하고,카카오 비즈니스 톡과 협단체 이메일 서비스를 통해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과의 통상 관계 변화 전략도 강조했다.

강 사장은 "중국은 더 이상 단순한 수출 시장이 아니라 강력한 경쟁자로 자리 잡았다"며 "제3국 시장에서도 한국과 중국 기업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만큼,첨단 산업과 고부가가치 소비재 중심으로 차별화 전략을 펼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과 중국 모두 우리에게 중요한 시장이지만 접근 방식은 달라야 한다"며 "미국과는 반도체,배터리,방산 등 첨단 산업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중국과는 소비재 및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코트라는 국내 기업들이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 효과적으로 경쟁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강 사장은 글로벌 사우스(신흥 경제권) 시장의 높은 성장 가능성을 강조하며,해당 시장 개척이 필수적이라고 했다.

우리나라 수출이 기존의 북미,중국,EU,아세안 등 4대 지역에 70% 이상 집중되어 있는 상황에서,pc 카톡 포커스경제 성장률이 높은 글로벌 사우스 지역을 새로운 기회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강 사장은 "글로벌 사우스는 높은 성장률과 대규모 소비 시장,풍부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한국 기업들에게 중요한 전략적 시장이 될 것"이라며 "멕시코,예스 토토조지아 등에 신규 무역관을 개설하고,싱가포르,두바이,멕시코시티 등에 K-물류 데스크를 운영해 물류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통상 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도 강조했다.우크라이나 재건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 코트라는 우리 기업들이 효과적으로 현지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코트라는 현재 CIS 지역본부 내 우크라이나 비상대책반을 운영하며,전쟁 이후 재건 수요가 높은 전력,도로,상수도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이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또 러시아와 통상 관계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타요 룰렛대금 결제 및 제재 완화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강 사장은 "코트라는 대한민국 통상 전략의 최전선에서 기업을 지원하는 핵심 기관"이라며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이후 통상 환경 변화가 가속화되는 만큼,한국 기업들이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코트라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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