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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中 범용 칩 생산능력 28%
"물량공세에 수익 내기 어려울 것"
"삼성·SK,체질전환 속도" 전망

[서울=뉴시스] 128GB DDR4 모듈 (제공=SK하이닉스)[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중국 기업들이 단기간에 범용(레거시) 반도체 칩 생산능력을 크게 늘리면서,바카라 루쥬 540 후기글로벌 범용 칩 시장 전체가 혼란에 빠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공급 과잉으로 범용 칩을 판매하는 기업 대부분이 수익을 보기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국내 기업들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범용 칩에서 첨단 칩으로 체질 전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8일 시장조사업체 IDC는 올해 중국 반도체 기업들이 전 세계 성숙 공정 칩 생산능력 중 28%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 비중은 꾸준히 올라,오는 2027년에는 39%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미국 정부의 대중 제재 범위가 확대되면서 중국 기업들이 첨단 칩이 아닌 범용 칩 생산에 뛰어들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생산능력을 높인 중국이 가격을 과도하게 낮추고 있는데,마작 천화 뜻시장에 참여 중인 대부분의 기업이 수익을 얻지 못해 곧 시장이 붕괴 수준에 다다를 수 있다고 본다.

미국의 웨이퍼 기판 제조 기업인 울프스피드는 6인치 탄화규소(SiC) 웨이퍼 한 장을 1500달러에 판매하지만,중국 기업들은 개당 500달러 이하에 제품을 내놓고 있다.

독일의 반도체 기업 관계자는 "범용 칩 시장은 피비린내 나는 녹아웃 매치가 될 것"라며 "이 같은 큰 혼란으로 기업들은 결국 이 시장을 떠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 같은 현상은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주력 분야인 D램에서도 두드러지고 있다.

PC용 D램 범용 칩 가격은 지난해 7월 2.1달러에서 11월 1.35달러로 35.7% 급락했다.중국의 창신메모리(CXMT)는 구형 D램인 'DDR4'를 반값에 판매했다.

이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탈 범용 칩 전략에 더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콘퍼런스콜(실적발표 전화회의)에서 "경쟁 심화가 예상되는 DDR4,LPDDR4의 매출 비중은 지난해 30% 초반에서 올해 한 자릿수 수준까지 가파르게 축소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SK하이닉스도 "레거시 제품 매출 비중은 지난해 20% 수준에서 올해는 한 자릿수로 크게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계는 올해 안에 양사가 범용 D램의 생산을 중단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대만 디지타임스는 "D램 시장은 수요 약화 및 가격 하락으로 메모리 업체들이 전략을 조정하고 있다"며 "(범용 D램 생산을) 단계적으로 중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 또한 중국의 물량공세에 피해를 받을 수 밖에 없다"며 "첨단 칩까지 이 기조가 이어질 수 있어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삼성전자 사업장(위)과 SK하이닉스 사업장(아래).2022.09.21.*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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