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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이 27일‘명태균 게이트’의 당사자 명태균씨를 불러 조사했다.중앙지검이 창원지검으로부터 사건을 이송받은 뒤 8일 만에 창원으로 직접 출장조사에 나섰다.뒤늦게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이미 창원지검에서 1년 동안 수사한 사건인 데다가 이날 국회가‘명태균 특검법’을 통과시키면서 검찰 입장에선 이번 사건의 정점인 윤석열 대통령 부부 조사 시점 등을 놓고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창원구치소에 수감 중인 명씨를 창원지검으로 불러 조사했다.사건을 창원지검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한 지 8일 만이다.수사팀은 명씨가 거동이 불편한 점 등을 고려해 직접 창원으로 내려가 조사를 벌였다.조사는 오는 28일까지 이틀간 계속할 예정이다.
검찰은 이날 조사에서 윤 대통령과 오세훈 서울시장,슬롯 머신 ㅣㅇ홍준표 대구시장 등 여권 유력 정치인들이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명씨로부터 불법 여론조사를 제공받았는지 등을 집중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명씨는 이날 조사에서 검찰이 질문하기 전에 자신의 불법 여론조사와 연루된 정치인들을 먼저 거론하며 적극적으로 진술했다고 한다.
검찰은 뒤늦게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으로 올려보낸 이후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수사팀은 전날엔 오 시장의 후원자로 알려진 김한정씨의 자택과 사무실 등 4곳을 압수수색했다.하지만 창원지검이 지난해 2월 수사를 시작한 이후 1년 만에 대대적인 수사에 나선 셈이 됐다.
법조계에선 수사에 속도가 더 붙을 것이라 전망한다.윤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이 임박한 상황에서 향후 대선 국면이 되면 수사가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오 시장이나 홍 시장 등 여권의 유력 대선 후보들이 연루돼 있어 검찰로선 이번 수사를 놓고 여야 모두로부터 비판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이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명태균 특검법’도 변수다.특검법이 정한 수사대상은‘윤 대통령 부부의 2022년 대선 및 대선 경선 과정에서의 불법 여론조사 의혹‘2022년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선 및 2024년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불법 여론조사 및 공천거래 의혹‘명씨의 창원산단 지정 개입 의혹’등 7가지다.다만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거부권 행사 여부가 주목된다.여당은 최 대행에게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해달라고 건의한다는 방침이지만,abs 카지노 주소여당 내 일각에선 탄핵결정과 대선이 임박한 만큼 수용하자는 목소리도 나온다.
향후 검찰 수사의 최대 고비는 윤 대통령 부부 조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검찰로선 뒤늦게 대대적인 수사에 나선 만큼 사건의 꼭짓점인 윤 대통령 부부를 직접 조사하려 할 것으로 전망된다.법조계에선 소환조사 시점을 탄핵 결정 이후 불소추 특권이 있는 대통령 신분을 잃는 때쯤으로 보고 있다.
고검장 출신 한 변호사는 “탄핵 결정 직후 며칠 내에 (윤 대통령 부부를) 소환해 사실관계를 확인하려 할 것”이라며 “사건을 중앙지검으로 옮긴 것도 소환을 위한 준비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반면 지검장 출신 다른 변호사는 “포렌식 절차 등 거쳐야 하는 과정이 적지 않아 단기에 사건이 끝날 것 같지 않다”며 “검찰도 압박을 많이 받겠지만 (윤 대통령 소환까지)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