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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봤습니다] 디 올 뉴 팰리세이드
전장만 5m가 넘는‘디 올 뉴 팰리세이드’의 첫인상은‘웅장하다’였다.기자가 과거 5년간 팰리세이드 1세대를 이용해본 경험 때문인지 운전하는 내내‘세대를 거듭할수록 덩치가 커진다’는 인상을 받았다.앞뒤 바퀴 거리는 직전 모델인 1세대 페이스 리프트보다 7㎝,루나 토토전장은 6.5㎝ 더 길어졌다.실제로 타보니 마치 장갑차에 오르는 듯했다.지난 16일 분당에서 천안·아산까지 150㎞를 고속도로로 왕복 시승해봤다.
디 올 뉴 팰리세이드의 진가는 고속도로에서 나타났다.장거리 고속 주행에서 느낀 승차감은 전기차에 가깝게 부드러웠다.고속도로에서는 시속 100㎞ 이상으로 달리면 달릴수록 진동이 줄어드는 팰리세이드의 강점이 두드러졌다.전기차인 기아 EV6를 주로 운전하는 기자는 가솔린 차량을 장시간 운전할 때 멀미를 느끼곤 했는데,고속도로를 100㎞ 넘게 달리고 나서도 피로감은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다만 시내에서는 차선을 꽉 채우는 듯한 차체 크기에 엔진에서 전해오는 진동까지 강하게 느껴져 다소 부담스러웠다.
인포테인먼트 기능이 특히 눈에 띄었다.대시보드 안쪽으로 살짝 들어간 12.3인치 디스플레이는 기존 모델보다 빛 반사를 크게 줄였고,프라하 호텔 카지노화면은 운전자 방향으로 휘어져 있어 운전 중에도 조작하기가 비교적 수월했다.평면 디스플레이가 아니다 보니 조수석 자리에서 조작하려면 이전 모델보다 좀 더 팔을 뻗어야 하는 불편함은 있었다.
대표적인‘패밀리카 SUV’답게 뒷좌석 탑승자를 위해 버튼만 한 번 누르면 2·3열 좌석을 자동으로 쉽게 접고 펼칠 수 있었고,다섯 단계로 나뉜 안마 기능은 시중 일반 안마 의자와 성능이 맞먹었다.뒷좌석에서 시승을 함께한 부모님은 온열 시트와 5단계 마사지를 동시에 켜고 등받이를 뒤로 젖힌 덕에 “1시간 동안 푹 자고 나니 피로가 금세 풀렸다”고도 했다.
고속 주행의 안정감은 매력적이었지만,시내 주행만으로 진가를 알기는 어려울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