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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26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하얏트 호텔에서 퍼힐스(FIR HILLS),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주),해남군과 함께‘솔라시도 AI 슈퍼클러스터 허브’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명현관 해남군수,아민 바드르 엘 딘 퍼힐스 공동의장,고형권 BS산업 부회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전남 해남군 산이면 구성지구 120만 평 부지에 총 15조 원을 투자해 세계 최대 규모인 3GW 이상의 AI 슈퍼클러스터 허브를 조성할 계획이다.2028년까지 7조 원,2030년까지 8조 원이 단계적으로 투입된다.3GW는 약 300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 소비량의 2.5배에 해당한다.
이곳에는 AI 연구와 훈련을 위한 초대형 컴퓨팅 인프라가 구축되며,토토 3002데이터센터와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도 함께 조성된다.특히 AI 슈퍼클러스터는 일반 데이터센터보다 월등히 높은 전력을 필요로 하는데,솔라시도에 구축될 AI 슈퍼클러스터 허브는 미국 북버지니아(2.5GW),경마왕인기도중국 베이징(1.8GW)보다 훨씬 큰 3GW 규모로 계획돼 있어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스톡 팜 로드(SFR,Stock Farm Road)와 퍼힐스는 실리콘밸리를 비롯한 글로벌 투자자 및 빅테크 기업과 전남의 부지·전력·재생에너지·용수 등의 최적 인프라를 연결해 투자 유치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글로벌 IT 기업과 협력을 통해 펀드레이징을 진행하고,자금 조달에도 나선다.
전남도는 AI 슈퍼클러스터 허브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전력망 확충이 사업의 핵심인 만큼,154kV 변전소를 기존 계획보다 2년 앞당겨 2028년까지 완공하기로 했으며,통신·용수 등 필수 기반시설 구축도 적극 추진한다.
또한 퍼힐스가 협약 체결 후 일정 기간 내 토지 계약 협상을 마무리하도록 했으며,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1차에 한해 협상 기간 연장을 허용하는 등 신속한 진행을 위한 지원책도 마련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남이 글로벌 AI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구축을 계기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투자 유치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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