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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증권신고서 제출…내달 21~24일 청약
예상 시총 800억…"R&D 투자해 글로벌 경쟁 목표"
'로봇 핵심 요소 기술의 100% 내재화' 경쟁력
'로봇 훈풍' 잇단 코스닥 입성에도 누적적자 부담[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국내 로봇기업 나우로보틱스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최근 로봇기업이 잇달아 상장하는 가운데,나우로보틱스는 산업용 로봇 분야 원천기술을 경쟁력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계획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나우로보틱스는 다음 달 11~17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이후 21~24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총 공모 주식수는 250만주로,공모가 희망밴드는 5900~6800원이다.총 공모 규모는 147억5000만~170억원으로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800억원 안팎 수준이다.
나우로보틱스는 지난해 6월 A등급으로 소부장(소재·부품·장비)특례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며 기술특례상장의 첫 문턱을 넘었다.이후 지난달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통과하고 후속 절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2021년 나우테크닉스 당시 IPO를 추진한 후 약 3년 만의 재도전이다.2016년 설립한 나우테크닉스는 2021년 5월 나우로보틱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나우로보틱스는 이번 상장 공모금으로 공장 증축과 설비 투자,연구·개발(R&D) 및 마케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나우로보틱스 관계자는 “R&D와 마케팅 투자를 확대해 국산 로봇의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으로 키우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나우로보틱스는 기업 경쟁력으로‘로봇 핵심 요소 기술의 100% 내재화’를 꼽는다.로봇 관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연구·개발(R&D)부터 제조까지 자체 생산한다.특히 취출 로봇,직교 로봇,마작 동점다관절 로봇‘뉴로(NURO)’시리즈,스카라 로봇‘뉴카(NUCA)’시리즈,카지노 강원 랜드물류 자율주행로봇‘뉴고(NUGO)’시리즈 등 제조업 전반에 걸친 라인업을 확보하며‘지능형 로봇’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실제 나우로보틱스는 지난해 기준 로봇팔 그리퍼 등 특허 등록 5건,산업자동화를 위한 다관절 로봇 등 특허 출원 39건,바카라사이트 추천 아톰카지노상표권 4건,디자인권 1건,저작권 2건 등 지적재산권을 가지고 있다.총 47억8000만원 규모의 정부 지원 사업 13건과 R&D 8건도 수행했다.
이러한 나우로보틱스는 기술 경쟁력은‘맨파워’에서 비롯한다.2024년 기준 임직원 57명 중 약 47%인 27명이 연구·개발(R&D) 포함 기술 전문인력이다.이 중 기구 설계,제어 개발 및 설계,소프트웨어 개발 전 분야에서 7년차 이상 핵심 기술진 비율이 78%에 달한다.
나우로보틱스는 로봇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핵심 원천기술인 △로봇 프레임워크 및 제어엔진 △서보제어 기반 정밀제어 △무인이동로봇 정밀주행 기술 △로봇 운영 SW 플랫폼 △로봇 하드웨어(매니퓰레이터) 설계·개발 기술을 기반으로 확보한 다양한 로봇 라인업과,로봇 자동화 시스템 구축·개발 기술을 기반으로‘원스톱 토털 로봇 솔루션’제공을 목표로 한다.
최근 AI 확산과 함께 로봇 산업이 주목을 받으면서 관련 주가가 일부 강세를 보이고 있다.대표적으로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주가는 지난해 말 삼성전자 자회사 편입 결정을 전후로 15만원 수준에서,현재 40만원 안팎까지 두 배 이상 급등하며 시가총액이 8조원을 넘어섰다.2023년 코스피에 상장한 두산로보틱스(454910)는 공모가 2만6000원으로 시가총액 1조6853억원을 거뒀고,현재 주가는 7만원 안팎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 밖에도 웨어러블 로봇기업 엔젤로보틱스(455900),서비스 로봇 소프트웨어 기업 클로봇(466100),유압로봇시스템 기업 케이엔알시스템(199430),카지노 8 회 보기AI 로보틱스 기업 씨메스(475400) 등도‘로봇 훈풍’을 타고 지난해 일제히 코스닥에 입성했다.올해 나우로보틱스 외에 유진그룹의 로봇 계열사 티엑스알로보틱스도 IPO를 추진하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현재 로봇 기업들의 주가가 시장 기대치를 뒷받침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티엑스알로보틱스는 흑자로 전환한 반면,나우로보틱스는 여전히 적자를 보고 있어 상장 과정에서 시장의 평가가 엇갈릴 수도 있다는 전망도 따른다.나우로보틱스 측은 “지난해 자본잠식을 해소하고 재무 건전성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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