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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다음 주 새 학기부터 일부 학교에서는 영어나 수학 등의 과목을 종이책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디지털 교과서로 배우게 됩니다.
하지만 아직 선생님들도 사용법이 익숙지 않은 데다 지역마다 선정률 차이도 커서 학력 격차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생님들이 태블릿 PC를 펼쳐두고 강의를 듣습니다.
당장 다음 주부터 사용해야 하는 인공지능 디지털 교과서 사용법을 배우고 체험하는 자리입니다.
["문항 수만 이렇게 선택하셔서 만들면 AI가 수업 자료를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AI 교과서는 종이책보다 많은 자료를 담고 있고 즉각적인 성취도 파악 등 맞춤형 교육 자료로 장점이 뚜렷하지만 새로운 교육 환경은 부담입니다.
[최동일/초등학교 교사 : "학생들과 처음 접해볼 텐데 걱정도 많이 됩니다.학생들이 로그인하는 방법부터 기본적인 작동법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어느 정도 숙달이 돼야…."]
일선 학교는 학기 시작 직전까지 AI 교과서 선정 여부를 놓고 고민하는 분위기입니다.
이러다 보니 AI 교과서 선정률은 세종이 8%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고 대전 20,
돈나무 토토 코드충남은 25%에 그쳤지만 대구는 100%에 가까워 지역마다 큰 차이가 나는 실정입니다.
선정 여부에 따라 또 교사의 활용도에 따라 교육 환경이 크게 달라져 학력 격차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에,
보스코어 파워볼 조작교육부가 AI 교과서 선정률이 낮은 교육청에는 특별 교부금을 삭감하려고 한다는 사실까지 알려지며 반발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상미/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세종지부장 : "교육부 정책에 잘 따르지 않는 교육청에 대한 보복으로 볼 수밖에 없다…."]
'디지털 과의존' 등 부작용은 여전한 학부모들의 걱정거리입니다.
[강향숙/중학생 학부모 : "안 그래도 집에서 거의 인터넷을 많이 찾아보고 휴대폰을 많이 사용하는데 책까지 그렇게 되면 좋지 않을 것 같다고…."]
당장 다음 달 새학기부터 학교 현장에 도입되는 AI 디지털 교과서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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