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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경영권 확보…에어프레미아 통합 구상
해외 사업 확장해 온 대명소노…산업간 시너지 '박차'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대명소노그룹이 티웨이항공(091810)의 경영권을 확보하며 항공업에 본격 진출했다.대명소노는 사실상 2대 주주에 올라 있는 에어프레미아 경영권 인수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리조트 1위 기업에서 항공사까지 가진 거대 항공·레저 기업으로 거듭난 대명소노는 티웨이와 에어프레미아를 통합해 대형 항공사를 출범시킬 구상을 하고 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날 대명소노그룹의 지주사 소노인터내셔널은 티웨이홀딩스(004870)의 지분 46.26%를 2500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티웨이항공의 경영권을 확보했다.
대명소노는 티웨이홀딩스가 보유한 티웨이항공 지분 28.02%와 기존 보유분 26.77%를 더해 총 54.79%의 지분을 확보하며 티웨이항공의 최대주주 자리에 올랐다. 소노인터내셔널의 리조트 쏠비치 진도 전경.(소노인터내셔널 제공) ⓒ News1 
대명소노는 지난 1월 티웨이항공에 경영진 전면 교체,안정적 운영을 위한 유상증자 등을 요구하며 경영 참여를 본격화했다.
그 과정에서 대명소노는 티웨이항공에 주주명부 열람·등사를 요구하고 서준혁 회장을 비롯해 대명소노 측이 제안하는 이사 선임의 건을 주주총회 의안으로 상정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신청까지 하는 등 진통이 예상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티웨이홀딩스 최대주주 예림당과의 협상이 급물살을 타면서 법적 분쟁이나 주총 표 대결 없이 숙원 사업이던 항공업에 '무혈입성'하게 됐다.
대명소노는 추후 티웨이항공의 사명을 변경하고 '소노'만의 정체성을 확립시켜 간다는 방침이다.국내외 대형 항공사들이 가입돼 있는 '얼라이언스' 프로그램 가입도 추진할 예정이다.
대명소노의 다음 스텝은 에어프레미아 경영권 인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장기적으로는 티웨이와 에어프레미아를 통합해 대규모 항공사를 만들겠다는 게 대명소노의 구상이다.
대명소노는 2024년 10월 JC파트너스의 에어프레미아 지분 50%를 471억 원에 인수했다.이때 JC파트너스의 잔여 지분도 오는 6월 이후 매수할 수 있는 콜옵션을 포함해 대명소노가 사실상 2대 주주 자리에 올랐다.
프랑스 파리를 비롯한 유럽 노선을 주축으로 하는 티웨이와 미국 뉴욕 등 미주 노선을 가진 에어프레미아를 통합하면 이전 아시아나항공에 버금가는 대형 항공사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대명소노 측은 "기존 저비용항공사(LCC) 사업 모델을 넘어 대형항공사(FSC)에 버금가는 서비스와 기재 운영으로 고객 입장에서 합리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는 항공사로의 성장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대명소노는 이번 항공업 진출로 국내 리조트 1위 기업에서 항공과 레저를 모두 아우르는 기업으로 거듭나게 됐다.
특히 대명소노가 강화해 온 해외 호텔·리조트 사업과 항공업이 발휘할 시너지에 관심이 모인다.
지난 2020년 베트남 '소노벨하이퐁' 리조트 위탁 운영을 시작한 데 이어 2022~2023년에는 미국 워싱턴 '노르망디호텔'과 뉴욕 '시포트호텔'을 각각 인수했다.2024년에는 프랑스 파리 '호텔담데자르'와 하와이 '와이키키리조트호텔'까지 손에 넣었다.
이중 뉴욕과 파리 등은 대명소노가 인수를 추진하는 에어프레미아와 경영권을 확보한 티웨이가 취항하고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대명소노 관계자는 "올해 오픈 예정인 쏠비치남해를 포함한 국내 20개 호텔·리조트와 미국,하우저 토토프랑스,ott 사이트하와이 등 해외 인프라를 토대로 연계 상품을 개발하고 프로모션,무료 무보증 카지노 보너스여행사를 통한 마케팅 등 산업 간 시너지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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