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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환 기자
학내 문제를 제기했다가 해임된 교사의 복직을 주장하며 서울시교육청 안팎에서 시위하던 시민단체 회원 23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28일 경찰 등에 따르면 'A중학교 성폭력사안·교과운영부조리 공익제보교사 부당전보철회를 위한 공대위' 회원 22명은 이날 오전 8시 35분쯤 시교육청 내에서 시위를 벌이다 퇴거불응 혐의로 경찰에 검거됐다.

이들은 지난해 9월 해임된 교사 지 모씨의 부당 전보와 해임 철회를 주장하며 시교육청 앞에서 농성을 벌이다가 이날 오전 시교육청 내로 들어갔다.
 
나머지 1명은 시교육청 밖에서 또 다른 혐의로 연행돼 이번 사안으로 연행된 인원은 총 23명으로 파악됐다.
 
공대위는 지씨가 지난 2023년 A학교 내 성폭력 사건을 제보했다가 부당 전보되고 이를 거부하자 부당 해임됐다며 정근식 교육감에게 전보 및 해임 철회 등을 요구해 왔다.
 
이들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교육청 본관 출입구를 무단 점거했고,1xbet 모바일 앱26일부터는 교육청 정문 앞에서 텐트를 설치하고 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28일 오전 7시30분쯤 교육청 안으로 진입했고 지씨 등 2명은 교육감실을 점거했다.
 
앞서 지난 21일에는 시교육청이 이들의 청사 내 농성을 이유로 출입을 완전히 통제하면서 800여명에 이르는 전 직원들이 재택근무를 해,포니 자동차새 학기 개학을 앞두고 업무에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다.
 
시교육청은 "지씨에 대한 전보는 적법한 절차를 거쳐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 이상의 불법 시위를 중단하고 적법한 절차를 통해 의견을 주장해 달라"며 "직원들의 출퇴근과 업무 추진에 심각한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불법 시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지씨가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제기한 '전보 및 해임 처분 취소 청구'는 모두 기각됐다.
 
교원소청심사위원회는 지난해 6월 전보 처분 취소 청구에 대해 "전출 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지 교사의 학교폭력 제보 건이 영향을 미쳤거나 특정인이 위력을 행사했다고 볼만한 사정이 없다"고 결정했다.또는 이달에는 해임 처분 취소 청구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렸다.
 
지씨가 학교 및 교육지원청 관계자들을 아동복지법 위반,직무유기,해외 스포츠 토토 배팅 사이트공익신고자보호법 위반 등으로 고소한 건도 지난해 12월 모두 무혐의로 종결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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