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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27일 서울 서초구 빗썸 투자자보호센터에 비트코인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27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이날 8만 4759달러(약 1억 2221만원)에 거래됐다.이는 하루 전보다 약 4.79% 떨어진 가격이다.취임 이후 트럼프 행정부의 암호화폐 정책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데다가,사설 토토 추징금미국발 관세 전쟁 여파 등으로 안전자산인 금에 투자가 몰리는 등 비트코인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2025.02.27./사진=김근수비트코인이 지난해 11월 10일 이후 처음으로 8만달러선 아래로 밀려났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에서 28일(한국시간) 오후 1시 기준 비트코인 한 개 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6.09% 하락한 7만9755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미국 대선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업계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리면서 지난달 10만9000달러 이상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에서 비롯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비트코인 가격 하락 압력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비트코인 급락 요인 중 하나는 트럼프 대통령이 약속했던 암호화폐 규제 완화와 관련해 취임 이후 구체적 조치들이 나오지 않아서다.

또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기대 인플레이션을 끌어 올리고 성장에 부담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가중됐다.최근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으로 달걀 가격이 45년 만에 최고로 치솟으며 식료품 업체들은 하루 구매량을 제한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달걀 도둑이 기승이다.

여기에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선전한 밈코인을 둘러싼 스캔들부터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비트에서 발생한 14억 달러 규모의 해킹사건까지 겹치며 비트코인 시장에 매도세가 매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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