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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 소재 업체 에코프로그룹이 상장사 대표이사 급여 30%를 자사주로 지급하기로 하면서 재계가 시끌시끌하다.

에코프로그룹은 지주사 에코프로를 비롯해 에코프로비엠,에코프로에이치엔,에코프로머티리얼즈 등 4개 상장사가 대표이사 연봉 일부를 주식으로 지급하는 제도를 도입한다.이에 따라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낚시게임 추천 디시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김종섭 에코프로에이치엔 대표,카지노 잭팟 확률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는 올해 계약 연봉의 70%에 해당하는 월급만 수령하고,연말쯤 나머지 30%를 자사주로 받을 예정이다.에코프로 관계자는 “현재 주가 기준으로 자사주 지급 기준을 정해 연말 주가가 지금보다 20% 떨어지면 실제 받는 임금도 20% 줄어드는 구조”라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책임경영에 나서겠다는 각오로 이번 조치를 실행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여파로 최근 실적이 극도로 부진하다.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만 3145억원에 달했다.2023년 2982억원 흑자를 냈던 것과 대비된다.지난해 매출도 3조1103억원으로 1년 새 57%가량 줄었다.이 여파로 2023년 당시 25만원을 넘나들던 에코프로 주가는 최근 6만원 안팎으로 급락한 상태다.

에코프로 CEO들은 최근 경영회의에서 실적 악화로 주가가 떨어진 데 책임을 통감하면서 급여 일부를 주식으로 받겠다는 의사를 사측에 전달했다는 후문이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올해는 반드시 흑자전환을 통해 시장 기대치에 부응해야 한다는 것이 CEO들의 강력한 의지다.주식 일부를 급여로 받는 것은 이를 위한 상징적 조치”라고 말했다.재계 관계자는 “에코프로가 CEO 연봉을 자사주로 주겠다는 고육책까지 내놓았는데 워낙 배터리 업계 분위기가 좋지 않아 실적 반등에 성공할지는 미지수”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김경민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98호 (2025.02.26~2025.03.04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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