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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4 미디어 프리뷰' 행사서 첫 실물 공개
준중형 세단임에도 넉넉한 실내 공간 확보
트렁크는 동급 최대 수준 490L 용량
복합전비 5.8km/kWh로 EV라인업 중 최고
1회 충전으로 현대 전기차 중 가장 긴 533km 주행
기아의 첫 전동화 세단인 EV4의 실물이 27일 처음 공개됐다.실제로 만나 본 EV4는 날렵하고 세련된 외부 디자인과 함께 넉넉한 실내 공간을 갖춘 모습이었다.세단과 SUV의 장점을 각각 합친 듯한 인상을 받았다.
기아는 전날 서울 성동구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에서 'EV4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통해 EV4의 실물을 공개했다.그동안 EV4의 외부 디자인은 발표된 바 있지만,실내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실제로 타 본 EV4의 실내는 준중형 세단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넓었다.평균보다 작은 키인 기자가 운전석에 탑승했을 때 주먹 두개가 넉넉히 들어가는 크기였다.뒷좌석에 앉아도 무릎 공간이 좁지 않았다.
EV4의 실내는 전장 4730mm,축간거리 2820mm,전폭 1860mm,다바오 포커 하는법전고 1480mm로 넓은 축에 속한다.현대자동차의 준중형인 '더 뉴 아반떼'의 경우 전장 4710mm,브라운 토토축간거리 2720mm,전폭 1825mm,전고 1420mm다.여기에 전기차 특성상 실내 공간을 너 확보할 수 있었다.다만 차체 디자인이 뒤로 갈수록 좁아지는 구조라,뒷좌석 헤드룸은 1열보다는 좁았다.
운전석에는 12.3인치 클러스터와 5인치 공조,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세 개의 화면이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로 이어져 있다.디스플레이 크기가 커 조작 버튼이 직관적으로 인식됐다.디스플레이 하단에는 버튼이 히든 타입으로 정돈돼 깔끔한 인상을 줬다.운전 중 직관적인 조작이 필요한 공조 버튼 등은 에어벤트 아래 물리 버튼으로 적용됐다.
콘솔 테이블은 전방으로 80mm 확장 가능하다.이로 인해 정차 중 업무나 식사용 테이블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와 함께 기아 최초로 콘솔 암레스트를 2열을 향해 수평으로 열 수 있는 '회전형 암레스트'가 적용됐다.2열 승객의 공간 활용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이밖에 EV4는 동급 최대 수준인 490L(VDA 기준)의 트렁크를 갖췄다.트렁크가 열리는 면적도 넓혀 적재 시 편의성과 활용성을 높였다.
EV4의 실외 디자인은 기아 특유의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바탕으로 세련되고 역동적인 이미지가 특징이다.옆에서 볼 때 낮게 떨어지는 후드 앞단에서부터 트렁크 끝단까지 실루엣이 부드럽게 이어진다.
이와 함께 기존 세단에서 볼 수 없었던 루프 스포일러가 차체 양 끝에 배치돼 EV4만의 개성이 부여됐다.차량 가장자리에는 수직 형상의 헤드램프와 후미등이 차체에 넓은 느낌을 줬다. 
이날 기아는 EV4 GT라인도 함께 공개했다.GT라인은 날개 형상의 전·후면부 범퍼와 전용 19인치 휠 등이 추가됐다.
EV4 외장 색상은 △모닝 헤이즈 △마그마 레드 △요트 블루(무광) △스노우 화이트 펄 △아이보리 실버(유광/무광) △ 셰일 그레이 △오로라 블랙 펄 등 8가지다.
기아는 EV4 스탠다드 및 롱레인지 모델의 복합전비가 5.8km/kWh로 EV 라인업 중 가장 높다고 강조했다.2WD 17인치 휠 및 산업자원부 인증 완료 기준이다.또한 공기역학적 설계를 바탕으로 기아 차량 중 가장 우수한 공력성능인 공기저항계수 0.23을 달성했다고 기아 측은 전했다.
이로 인해 EV4는 1회 충전으로 현대의 전기차 중 가장 긴 거리인 533km를 확보할 수 있었다는게 기아 측의 설명이다.롱레인지 2WD 17인치 휠 기준이다.롱레인지 모델의 경우 E-GMP 기반 81.4kWh 배터리 용량을 탑재했고,스탠다드 모델은 58.3kWh 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기아는 롱레인지의 경우 350kW급 충전기로 충전량 10%에서 80%까지 약 31분이 소요된다고 밝혔다.
이밖에 EV4는 i-페달 기능을 모든 회생 제동 단계에서 활성화할 수 있는 i-페달 3.0이 적용됐다.이는 가속 페달 조작만으로 가속,감속,정차가 가능하도록 하는 기능으로 운전 편의성과 승차감을 향상한다.이외에도 실내외에 V2L 기능을 적용해 다양한 상황에서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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