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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국내 증시는 전일 엔비디아 급락에 따른 미국 반도체 쇼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리스크를 반영하며 약세 출발할 전망이다.사흘간의 휴장을 앞두고 관망세가 부각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앞서 뉴욕증시는 2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언과 엔비디아를 비롯한 기술주 투자 심리 냉각으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3.62포인트(0.45%) 밀린 4만3239.5에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94.49포인트(1.59%) 떨어진 5861.57,토토 금감원 디시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30.84포인트(2.78%) 급락한 1만8544.42에 장을 마감했다.
특히 엔비디아는 지난해 4분기 시장의 기대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내놨음에도 이날 8.48% 폭락했다.애플(-1.27%),도쿄 토토로 샵마이크로소프트(-1.8%) 등 다른 기술주들 역시 약세를 보였다.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테슬라는 각각 2.57%,도박 후회 디시3.04% 내렸다.트럼프 대통령이 내달 4일 예고한 대(對)캐나다·멕시코 관세 발효와 중국에 대한 10% 추가 관세 발언 역시 시장에 부담이 됐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 국내 증시는 전일 엔비디아 급락에 따른 미국 반도체 부진,트럼프발 관세 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영향을 반영하며 약세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최근 국내 증시가 지난해 낙폭이 과도했던 업종 중심으로 순환매 장세가 연출되고 있는 만큼 한한령 해제에 대한 모멘텀 지속될 수 있는 엔터,룰렛'화장품 등 중국 소비주에 주목해볼 필요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증시는 다음주 월요일 휴장 예정인 가운데 3월 첫 거래일이 될 내달 4일에는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의 출범이 예정돼 있다.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휴장을 앞둔 점을 고려할 때 관망세가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매물 출회에 대한 대비는 필요하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