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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바이오센서①
적자 기조 속 2년 만에 241억 배당 실시
지분 26% 2대주주…배당수입 65억
바이오노트 잇단 중여로 줄었지만 71억에스디(SD)바이오센서그룹의 오너인 조영식(64) 회장이 140억원에 가까운 배당금을 챙기게 된다.1년 전보다 45억원 불어났다.지주사격인 바이오노트 수입은 잇단 주식 증여로 줄었지만 SD바이오센서가 2년 연속 적자를 이어가는 와중에도 2년 만에 배당을 재개해서다. 
27일 SD바이오센서에 따르면 작년 결산배당으로 주당 200원,바카라 3깡 디시총 241억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했다.배당기준일은 작년 12월 말이다.시가배당율은 1.9%다.2022년 주당 290원(297억원)을 지급한 이후 2년 만의 이익배당이다.비록 축소 추세지만,2년 연속 적자 기조가 이어지는 와중에도 배당을 재개했다.
체외진단 시약 업체인 SD바이오센서는 2020년 코로나19 발생 이후 신속 항원 진단키트로‘잭팟’을 터트렸지만 엔데믹 이후 수익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2021년 1조3900억원을 찍었던 영업이익(연결)은 2023년 2480억원 적자로 돌아선 뒤 지난해에도 마이너스(-) 560억원을 나타냈다.최근 2년간 순손실도 각각 4680억원,모나코 그랑 카지노981억원이다.
모회사인 바이오 콘텐츠 및 동물 진단 전문업체 바이오노트 또한 주당 200원(액면가 500원),총 203억원의 결산 배당금을 지급한다.2022년 12월 증시 상장 이전인 2020년 이후 4년 연속 배당으로 전년과 동일한 액수다.시가배당률은 4.27%다.기준일은 다음달 31일이다.
바이오노트의 경우는 수익성이 다소 호전됐다.팬데믹 당시 SD바이오센서에 진단키드 핵심원료인 반제품을 납품하며 했던 바이오노트는 2020년 영업이익이 5580억원에 달했지만 2023년 470억원 적자를 냈다.작년에는 122억원 흑자로 전환했다.순이익 또한 205억원 적자에서 553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SD바이오센서의 배당 재개로 사주(社主)인 조영식 회장은 두 핵심 계열사를 통틀어 도합 137억원의 배당금을 손에 쥐게 됐다.1년 전(91억원) 보다는 45억원 불어난 액수다.
SD바이오센서 계열은 현재 조 회장(34.99%)→바이오노트(36.49%)→SD바이오센서 및 기타 계열사(국내 8개․해외 29개 총 37개)로 이어지는 지배체제를 갖추고 있다.조 회장은 SD바이오센서 26.19% 2대주주이기도 하다.이에 더해 개인 투자사 에스디비(SDB)인베스트를 통해 각각 15.22%,토토 판다2.56%를 보유함으로써 강력한 오너십을 쥐고 있다.
조 회장의 바이오노트 배당수입은 71억원이다.전년(91억원) 보다 20억원 감소했다.바이오노트의 배당 규모는 2023년과 동일하지만 조 회장의 지분이 2세 주식 증여로 인해 축소된 데 따른 것이다.
상장 당시 49.78%를 보유했던 조 회장은 2023년 12월 4.9%와 이달 초 9.8%를 1남1녀 중 장녀이자 유력 후계자인 조혜임(38) SD바이오센서 및 바이오노트 부사장(마케팅총괄)에게 물려준 바 있다.
SD바이오센서 26.19%는 2021년 7월 상장 이래 단 한 주의 변동도 없이 오롯이 보유해 온 지분이다.작년에는 배당수익이 없었지만 올해에는 65억원이 생긴다.바이오노트의 감소액을 메우고도 남는 액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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