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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는 음악의 대사…모든 악기 연주·기법 알고 있어야"
지휘 펠로십 참가자 "축구선수 꿈꾸는 아이가 손흥민에게 배우는 경험"

서울시향 음악감독 2025 지휘 펠로십 인터뷰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얍 판 츠베덴 서울시향 음악감독이 26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립교향악단에서 2025 서울시향 지휘 펠로십 인터뷰를 하고 있다.2025.
서울시향 음악감독 2025 지휘 펠로십 인터뷰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얍 판 츠베덴 서울시향 음악감독이 26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립교향악단에서 2025 서울시향 지휘 펠로십 인터뷰를 하고 있다.2025.2.26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새로운 세대의 지휘자들을 가르치고 그들이 오케스트라와 작업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얍 판 츠베덴 서울시립교향악단 음악감독이 26일 서울시향 체임버연습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시향 '지휘 펠로십'의 취지와 목표를 밝혔다.

'지휘 펠로십'은 재능 있는 차세대 지휘자를 양성하기 위해 리허설 공연 지휘 등의 음악적 경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서울시향이 올해 재단법인 설립 20주년과 창단 80주년을 맞아 기획했다.

츠베덴 감독은 "제가 남기고 싶은 유산은 훌륭한 연주뿐만 아니라 젊고 재능 있는 인재들이 훌륭한 지휘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절친한 사이인 거스 히딩크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한 얘기도 들려줬다.히딩크 감독은 츠베덴 감독에게 우리의 지식과 경험을 새로운 세대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서울시향 음악감독 지휘 펠로십 인터뷰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얍 판 츠베덴 서울시향 음악감독이 26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립교향악단에서 2025 서울시향 지휘 펠로십 인터뷰를 하고 있다.2025.2.26
서울시향 음악감독 지휘 펠로십 인터뷰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얍 판 츠베덴 서울시향 음악감독이 26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립교향악단에서 2025 서울시향 지휘 펠로십 인터뷰를 하고 있다.2025.2.26


전날부터 열린 펠로십에는 지원자 59명 중 심사를 거쳐 선발된 8명이 참여하고 있다.츠베덴 감독은 자기 일을 사랑하고 이미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오케스트라와 작업을 한 지휘자들을 중심으로 선발했다고 밝혔다.

리허설 공연 지휘가 끝난 뒤에는 서울시향 단원들의 투표를 거쳐 오는 28일 서울시향 공연을 지휘할 1명을 선발한다.

츠베덴 감독은 참가자들의 잠재력을 묻자 "짧은 기간에 판단하기 어렵다"면서도 "모두 성장 속도가 다르지만,배트맨토토 모바일 구매 디시모든 지휘자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지휘자가 갖춰야 할 소양에 관해서는 "참가자들에게 '지휘자는 음악의 대사'(ambassador)라고 말했다"며 "지휘자가 작곡가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겸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아울러 "곡의 디테일(세세한 부분),토토 라운지무엇보다 모든 악기의 연주 기법 등 기술적인 측면에 관해 지휘자들은 알고 있어야 한다"며 "지휘자가 오케스트라와 작업할 때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으면 연주를 멈추게 하고 멈춘 이유를 말해주고 더 나은 연주로 교향악단을 인도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이날 취재진에게 공개된 일부 리허설 장면에서 츠베덴은 참가자들에게 곡 해석부터 그에 맞는 지휘법,류성현 카지노단원들과의 소통 방법까지 꼼꼼하게 교육하는 모습이었다.바이올린에서 원하는 소리가 있고 그에 맞는 활의 움직임이 있을 때,군대 토토 걸리나요지휘는 이렇게 해야 한다고 가르치는 식이다.

인터뷰하는 서울시향 음악감독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얍 판 츠베덴 서울시향 음악감독이 26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립교향악단에서 2025 서울시향 지휘 펠로십 인터뷰를 하고 있다.2025.2.26 mjkan
인터뷰하는 서울시향 음악감독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얍 판 츠베덴 서울시향 음악감독이 26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립교향악단에서 2025 서울시향 지휘 펠로십 인터뷰를 하고 있다.2025.2.26


참가자들은 지휘 펠로십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박근태(34) 지휘자는 "내가 원하는 음악이 나올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계속 파고드는 건 프로페셔널한(전문적인) 오케스트라에서는 하기 힘든 부분"이라며 "집요할 정도로 끝까지 파고들 수 있도록 감독님이 기회를 준 게 인상 깊었다"고 떠올렸다.

최재혁(31) 지휘자는 "젊은 지휘자가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에 참가비 없이 세계적인 마에스트로(명지휘자)에게서 배운다는 것은 축구선수를 꿈꾸는 아이가 손흥민에게 축구를 배우는 경험과 같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향 지휘 펠로십 특별공연은 오는 28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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