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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선에 SH 사장 약속’明 주장에 오 시장 측 “완전한 거짓말”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를 둘러싼 의혹들을 수사 중인 검찰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이 오는 27~28일 이틀간 창원지검으로 명씨를 소환해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24일 알려졌다.전담수사팀이 명씨가 연루된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에 이송한 뒤 첫 소환 조사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슬롯 머신 5번수사팀은 이날 오후 명씨 측에 이같은 조사 일정을 통보했다.수사팀은 지난 17일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여론조사 조작,여론조사 비용 대납 등 의혹을 서울중앙지검으로 보냈다.그러나 창원교도소에 수감된 명씨가 구속 수감 전 수술받은 무릎 부위에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등 서울중앙지검에서의 조사가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파워볼 대박오세훈 서울시장 측은 이날 “과거 오 시장이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자리를 약속했다”는 명씨 측 주장에 대해 “완전한 거짓말”이라며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이종현 서울시 민생소통특보는 입장문을 내고 “오세훈 시장은 절대 자리를 약속하지 않는 것이 철학”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종현 서울시 민생소통특보는 입장문을 내고 “오세훈 시장은 절대 자리를 약속하지 않는 것이 철학”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명씨 변호인인 남상권 변호사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오 시장이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둔 2021년 1월 김 전 의원과 명씨를 만난 자리에서 SH 사장 자리를 주겠다고 했다”는 명씨 주장이 있다고 한 데 대한 반박이다.
이 특보는 “다양한 소재로 의혹을 부풀리다가 뜻대로 되지 않자 이제는‘공상소설’까지 쓰고 있다”면서 “허위 주장을 지속하고 있는 남 변호사에 대해 추가 고소를 진행하고,이들의 거짓 주장이 판치도록 자리를 깔아주고 있는 MBC와 김종배씨에 관한 법률 검토도 진행 중”이라고 했다.
이 특보는 전날에도 입장문을 내고 “명씨는 선거에서 도움은커녕 정상적인 선거에 훼방만 놓았던 정치 사냥꾼”이라고 비판했다.명씨와 함께 여론조사를 했던 강혜경씨가‘오세훈 후보를 위한 13번의 여론조사 결과가 오 시장 측에 전달됐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면서 “검찰이 수사 의지만 있다면 이른 시일 안에 수사를 진행하고 결과를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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