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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 토스 10주년 소회
"기업이 사회 바꾼다".간편송금부터 결제,은행,증권까지
앞으로 일상,오프라인,글로벌에 집중
"5년간 1조 스타트업에 투자.토스앱 개방"
"향후 5년간 이용자 중 절반 외국인으로"[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토스의 지난 10년은 혁신을 발명하고,그 혁신을 확산시키며,이를 통해 전체 산업의 변화를 가속화한 여정이었습니다.앞으로 토스는 전 세계인의 금융 수퍼앱이 될 것입니다.”
이승건(43)비바리퍼블리카 대표는 26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앤더슨씨에서 열린 10주년 간담회에서 토스를 5년 이내에 글로벌 애플리케이션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공개했다.토스 이용자 중 절반을 외국인으로 채우겠다는 목표도 공유했다.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대표가 26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앤더슨씨에서 열린 10주년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비바리퍼블리카) 
“기업이 사회를 바꾼다…공화국 만세”
토스는 2015년 업계 최초로 공인인증서 없이 송금이 가능한 서비스를 출시했다.보안카드나 공인인증서가 없어도 상대방 계좌번호를 몰라도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는 토스가 만든 역사다.특허를 보유한 1원 인증,간소화된 가입 절차 등은 사용자 경험을 한 차원 끌어올렸고,대한민국 최초로 무료 신용점수 조회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 혁신의 배경에는 서울대 치대를 졸업한 이승건 대표의 도전이 있었다.프랑스 혁명 당시 구호였던‘공화국,침맞고 수영만세’라는 의미의 사명(비바리퍼블리카)에서 드러나듯이 “기업이 사회를 바꾼다”는 이승건 대표의 신념이 토스 서비스의 혁신을 이끈 무기다.
창업을 결심한 그는 8번의 실패를 경험하며 끊임없이 실패와 싸웠고,9번째 아이템인‘토스’에서 마침내 성공을 거뒀다.온라인 결제에서 1시간을 낭비했던 불쾌한 경험을 떠올리던 어느 날,그는 강남역에서 유니세프 부스를 지나가며 자신이 정기적으로 자동이체로 2만원씩 기부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그 순간,자동이체 방식으로 송금을 혁신할 아이디어가 떠오르며‘유레카’를 외쳤다고 한다.이 아이디어는 토스의 간편 송금으로 현실화됐고,결제와 은행,증권 서비스까지 가능한 2800만명이 쓰는 금융분야 수퍼앱으로 성장했다.
토스 앱 개방하고 1조 스타트업 투자…5년 내 해외 사용자 절반 목표
앞으로 10년,이 대표는 어떤 비전으로 토스를 이끌까.그는‘금융을 넘은 일상‘온라인을 넘은 오프라인‘대한민국을 넘은 글로벌’을 제시했다.
우선 일상 속으로의 확장을 위해 토스는 파트너 및 스타트업의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앱에 통합하는 개방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이를 통해 토스의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 시스템과 노하우를 다른 기업들과 공유하며,향후 5년 간 1조원 규모의 스타트업 지원을 약속했다.
이 대표는 “토스 플랫폼 위에서 자사 시스템과 툴을 활용하면 빠른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은 이미 계열사들의 성과로 입증됐다”며,“새롭게 시작하는 사업이나 사회적으로 중요한 서비스들이 토스의 툴을 통해 가파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스는 오프라인 결제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입하고 있다.최근에는 편의점 3사와 제휴를 체결하고,얼굴 인식 결제인 페이스페이를 선보였다.토스플레이스 결제 단말기는 올해 2월 기준으로 10만 개 이상의 가맹점을 돌파했다.이를 기반으로 토스는 보안 시스템 개발,국제 표준 및 정보 보호 인증 투자,바카라 카지노 슬롯 odds강화된 고객 보호 및 보상 정책 등을 발표하며 오프라인으로 결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승건 대표는 글로벌 진출에 대한 야심찬 포부를 드러냈다.그는 “향후 5년 내에 토스 사용자의 절반을 외국인으로 만들고,글로벌 서비스로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밝히며,비트코인시세“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사람들에게도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토스의 비전”이라고 말했다.또한 그는 “지난 10년간 토스가 이뤄낸 성과처럼,글로벌 성공을 위해 100년 동안 헌신할 각오”라며,“혁신적인 금융 수퍼앱을 전 세계에 배포할 수 있다면 그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전 세계인의 금융 슈퍼앱이 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기업공개(IPO)와 관련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그는 “IPO는 글로벌 기업이 됐을 때 보여줄 수 있는 첫 번째 행보인 것 같다”며,“하지만 지금 단계에서 결정된 사항이 없기 때문에 말을 하기에는 이르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