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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일) 부동산R114가 서울 25개 자치구의 아파트 155만 가구(임대 제외)의 평균 가격(호가와 시세,지역별 평균 등을 반영해 산정)을 조사한 결과,지난 1월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의 평균 가격은 13억 8천289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이전 최고점인 2022년 5월의 13억 7천532만 원을 상회한 수치입니다.
부동산 시장이 전체적으로 침체한 상황에서도 서울 시내 평균 아파트 가격이 최고가를 기록한 것은 강남권과 한강벨트 등 일부 지역의 두드러진 상승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용산구가 21억 9천880만 원으로 이전 최고가였던 2022년 8월 대비 110.98%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또 서초구 29억 9천516만 원,강남구 28억 3천333만 원,성동구 15억 4천667만 원,영등포구 13억 5천790만 원 등도 이전 최고가를 뛰어넘었습니다.
서울 강남권과 강남 이외 지역의 양극화가 이어지면서 한강벨트를 따라 성동·영등포구 등 일부 지역으로 집값 상승이 확산하는 걸로 보입니다.
소위 서울 시내 선호 주거지는 이미 집값이 회복세를 넘어 이전 최고가보다 높은 상황인 셈입니다.
광진구와 송파구,양천구,바카라 마틴게일마포구 등도 전고점에 근접한 수준의 집값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다만 노원구,토토 화이트강북구,도봉구 등은 더딘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값은 구별로 차이는 있으나 부동산 시장이 활황이던 2021~2022년 사이 잇따라 최고가를 찍었습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위원은 "서울 아파트 가격은 2021~2022년 급등했다가 2년 숨 고르기를 하며 조정을 받았으나 지난해부터 점차 회복세를 나타냈다"면서 "가격이 회복된 지역을 보면 소위 1급지 위주"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1급지가 전체 평균가 상승을 이끌면서 서울 집값이 모두 회복됐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