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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멕시코 검찰청은 설명자료를 통해 "오늘 전국 여러 교도소에서 수형 생활을 하던 29명이 미국으로 이송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멕시코 검찰청은 "이들은 마약 밀매를 비롯한 다양한 종류의 범죄를 저지른 조직과의 연관성으로 (미 당국의) 수배 대상이었다"며 "공식적인 범죄인 인도가 미국 법무부 요청에 따라 이뤄졌으며,법주사 도박모든 절차를 준수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조처는 양국 주권을 존중하는 틀 안에서 협의·협력·상호주의 원칙에 근거해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들 중에는 1980년대 마약 거물 라파엘 카로 킨테로(72)가 포함됐다.
1985년 미 마약단속국 요원을 고문하고 살해한 주범으로,인터넷 로또 구매시간당시 미국이 2000만달러(약 265억원)의 현상금을 내걸 정도로 중요 범죄자로 여겼었다.
이번 범죄인 인도는 미국의 멕시코산 제품에 대한 관세 25% 부과 방침이 예고된 이후 진행됐다.
이에 이같은 멕시코의 움직임이 '관세 부과 예외' 협의에 긍정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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