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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중국에 대한 관세 방침을 다시 언급하면서 우리 금융시장도 출렁였습니다.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3% 넘게 급락했고 환율도 3주 만에 1460원대로 뛰었습니다.
공다솜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8일) 2600선이 무너진 채 개장한 코스피는 오후 들어 낙폭을 키우며 3.39% 내린 2532.78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가 2600을 내준 채 마감한 건 지난 17일 이후 9 거래일 만입니다.
외국인이 1조 5천억원,기관이 6천 2백억원 가량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하락 시작한 코스닥도 3.5% 가까이 떨어져 750선을 밑돌며 마감했습니다.
우리 증시에 찬물을 끼얹은 건 트럼프 대통령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의 SNS에 미국 내 마약 유입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3월 4일,멕시코와 캐나다에 부과하기로 한 관세를 예정대로 부과하고 중국에도 10%의 관세를 매기겠다"고 밝혔습니다.
4월로 예정돼 있던 멕시코와 캐나다의 관세 부과 일정을 앞당긴 데다 중국에 추가 관세까지 매기겠단 겁니다.
[이경민/대신증권 연구원 : 관세 부과로 인해서 물가에 대한 상방 압력,카지노 토랜트교역 위축 이런 부정적인 연결고리가 현실화하게 된다면 한국 기업 이익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지금 시장에 선반영…]
국내 원·달러 환율도 하루 새 20원 넘게 급등해 3주 만에 1460원대로 올랐습니다.
지난밤 미국 증시에선 엔비디아를 비롯한 기술주들이 급락하며 국내 반도체주도 얼어붙었습니다.
오늘 삼성전자는 3%대,로또 4등 당첨금 수령SK하이닉스는 4%대 낙폭을 보였습니다.
트럼프발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이 고조되며 당분간 우리 금융시장 변동성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반일훈 황현우 / 영상편집 김지우 / 영상디자인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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