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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 전고점 대비 40% 급락.레버리지ETF 폭락
런던 상장 테슬라 3배 ETF,텔레그램 그룹 온라인한국인이 90% 넘게 보유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주가 하락 여파로 관련 레버리지 상품에 베팅한 한국인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입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8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12월 17일 고점 대비 40% 가까이 떨어지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그 여파로 런던 증시에 상장된 테슬라 주가 3배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는 고점 대비 하락률이 80%를 넘어섰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국내 증권사 3곳(미래에셋증권·NH투자증권·삼성증권)의 자료를 보면 지난 21일 기준 한국 투자자가 해당 종목을 3580억원(약 2억4500만 달러)어치나 보유하고 있어 펀드 전체 자산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테슬라 주가의 수익률을 두 배로 추종하는 뉴욕 증시 상장 ETF도 작년 12월 고점 대비 70% 가까이 급락했다.한국예탁결제원 통계에 따르면 한국 투자자들은 26일 기준 해당 펀드 전체 자산의 43%인 15억 달러어치를 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테크주 중심의 주식 레버리지 상품은 미국 대선 이후 이어진 강세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특히 지수 추종보다 변동성이 높은 개별주 추종 레버리지 ETP가 주목을 받으면서 국내 일부 증권사는 투자자 수요에 맞춰 해외 증시에 상장된 고배율 레버리지 상품을 거래 지원해왔다.
블룸버그는 한국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등 변동성이라는 위험요소에도 불구하고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 방식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과 딥시크 쇼크 등으로 증시를 이끌었던 '매그니피센트 7' 주가가 하락하자,마작 스안커레버리지 상품들은 더 큰 폭으로 추락하고 있다.
이에 미래에셋증권은 고(高)레버리지 등 단기 변동성에 의존하는 고위험 ETP상품을 추천하지 않기로 했다.또 위험관리 일환으로 테슬라,양자컴퓨터 관련주 등 신규 담보 대출을 일시적으로 제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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