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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요즘 세상이 워낙 흉흉하다보니까 아이의 위치 확인을 위해서라도 스마트폰을 빠르게 사주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며 “문제는 어떤 기기를 사주냐인데 과하더라도 아이폰 같은 인기 제품이 나을지 아니면 저학년 때까지는 키즈폰을 쓰는게 맞는지 고민된다”고 말했다.
3월 개학을 앞두고 자녀용 스마트폰 구입 문의와 상담이 늘고 있다.이동통신 3사가 전면에 키즈폰을 내세우고 있는 가운데 애플과 삼성전자의 보급형 제품도 대항마로 떠올랐다.
2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국내 이통 3사는 지난 연말 인기 캐릭터를 앞세운 키즈폰을 앞다퉈 출시했다.키즈폰이란 어린이를 위해 특별히 설계된 스마트폰으로 자녀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기본적으로 탑재돼 있는 것은 물론 교육용 앱이 미리 설치돼 있어 아이의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 습관 형성을 돕는다.
SK텔레콤은‘ZEM폰 포켓몬에디션3’을 출시했다.출시 가격은 32만6700원이다.여기에 공시지원금 및 추가지원금이 적용되면 15만대에 구매할 수 있다.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포차코 키즈폰,U+키즈폰 무너에디션을 출시했다.각종 지원금을 받을 경우 포차코 키즈폰은 5만원대,U+키즈폰 무너에디션은 11만원대에 구매 가능하다.
다만 아이의 첫 스마트폰으로 키즈폰과 보급형 제품 중 어떤 것이 적합할지 고민하는 학부모들은 매년 늘고 있는 추세다.키즈폰이 위치 추적,메루카리 사이트 주소사용 시간 제한,인터넷으로 할만한 게임유해 콘텐츠 차단 등 부모의 관리 기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보니 일반 스마트폰에 비해 기능이 상당히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한 학부모는 “아이의 첫 입학 선물로 키즈폰을 사줬는데 2학년 올라가면서부터는 같은 반 친구들이 더 좋은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다는 둥 각종 핑계를 대며 일반 스마트폰을 사달라고 졸랐다”며 “이럴거면 차라리 처음부터 성능 준수하고 브랜드 있는 제품을 사줄걸 그랬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키즈폰의 주요 경쟁자로 보급형 스마트폰 시리즈인 갤럭시 A시리즈와 아이폰 SE 시리즈를 꼽는다.그중에서도 갤럭시 A16,원신 룰렛 게임 쿠폰A25 등이 저렴한 가격을 필두로 어린 자녀들에게 사주기 적합한 제품군으로 꼽혀왔다.또 애플의 경우 크기가 작고 저렴한 아이폰 미니 시리즈의 선호도가 높았다.
다만 애플은 지난해 9월 아이폰13 미니를 끝으로 미니 시리즈를 단종한 상태다.또 보급형 제품인 SE 시리즈‘아이폰16e’를 이달 발표했지만 전작 대비 크게 높아진 가격에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볼멘 소리가 나온다.
업게 한 관계자는 “키즈폰은 늘‘저학년 때만 쓰고 말 폰’이란 비난을 받지만 그럼에도 사용 제한 기능이 탁월해 여전히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선호도가 높다”며 “반면 키즈폰의 경쟁자로는 늘 갤럭시 A시리즈와 아이폰이 꼽혔는데 애플이 최근 보급형 라인업을 축소하면서 초등생에게 사주기 적합한 가격대에 스마트폰은 현재로서는 부재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