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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쇼핑 성지로 떠오른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올해도 외국인 고객 서비스를 확대한다.쇼핑 편의를 높여 더 많은 관광객이 찾고,우마무스메 도박귀국 후에도 올리브영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몰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것이 골자다.
26일 올리브영에 따르면 지난해 189개 국적의 외국인 고객이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 매장을 찾아 총 942만건을 결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외국인 관광객이 찾은 올리브영 매장 수는 1264개로 집계됐다.전체 매장(1371개,지난해 4분기 기준)의 약 92%에 달하는 수치다.'대한민국 쇼핑 1번지' 명동부터 국토 최남단 매장이 위치하는 제주 서귀포시에 이르기까지 전국 방방곡곡에서 외국인이들이 올리브영 매장을 찾았다.
지난해 올리브영의 외국인 매출은 전년 대비 140% 증가했다.특히 유럽 지역에서 온 관광객 매출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이탈리아와 스페인 국적 고객의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250%,226% 늘었다.'전통 뷰티 강국'인 프랑스 고객 매출도 184%나 높아졌다.한류 열풍이 지속되고 있는 멕시코와 튀르키예 국적 고객 매출은 각각 400%,340% 증가했다.
올리브영은 올해도 차별화된 글로벌 상권 전략에 나선다.외국인 고객 비중이 90% 이상인 '명동 타운'의 특화 서비스를 부산,제주 등 주요 관광지에 위치한 매장까지 선제적으로 도입한다.전자라벨을 비롯해 매장 내 안내 서비스,상하이 마작결제 공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접점에서 외국어 표기를 강화한다.외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상품을 별도의 진열 공간을 마련하고,대용량 구매가 많은 일부 복층 매장의 경우 쇼핑 편의성 향상을 위해 캐리어 보관 서비스도 운영한다.
매장 직원들의 글로벌 역량도 높인다.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하는 자체 어학 교육 프로그램인 'G.L.C(Global Language Course)의 수강 대상 및 외국어 과목을 대폭 확대한다.고객과의 원활한 의사 소통을 통해 국적별 고객 니즈에 맞는 상품을 적극적으로 제안할 수 있는 '글로벌 고객 전문가'도 육성한다.
이 밖에도 귀국 후에도 K뷰티에 대한 관심이 이어질 수 있도록 '올리브영 글로벌몰' 가입을 돕는 '밴딩머신(자판기)' 설치도 늘려 나갈 방침이다.현재 △광복 타운 △명동역점 △명동 타운 △삼성 타운' 등 4개 매장에 도입됐으며 이를 통해 지난해에만 33만명의 신규 회원을 유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