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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에선 中 BYD에 밀려…주가 8% 급락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유럽 내 전기차 판매량이 지난달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시가총액 1조달러가 무너졌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유럽자동차제조업협회가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지난달 유럽 내 테슬라 신차 등록 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45% 급감한 9945대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지난달 독일에서 1277대를 판매해 2021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월간 판매량을 기록했고,피망 세븐 포커프랑스에서의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63% 줄어 2022년 8월 이후 가장 저조한 실적을 냈다.
특히 영국에서는 처음으로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보다 적은 판매량을 기록했다.지난달 영국에서 전기차 시장이 42% 성장하는 동안 테슬라의 매출은 8% 가까이 감소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테슬라가 지난해 말 판매 확대에 지나치게 집중한 탓에 일부 시장에서 재고 부족 문제를 겪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아울러 신형 모델 출시에 따라 생산 공정 변화를 겪으면서 판매량에 부정적 영향을 받았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더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유럽 정치에 개입해 독일 극우 정당을 지지한 일도 판매 부진에 기여했을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스티브 맨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수석연구원은 "유럽을 향한 테슬라의 꿈이 정체되고 있음과 동시에 머스크 CEO가 (정치적) 논란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머스크 CEO는 지난달 독일 총선을 앞두고 극우 독일대안당(AfD) 선거 유세에서 영상을 통해 "독일인으로서 자부심을 갖는 것도 좋다",호주 파워볼 수령"여러분도 알다시피 과거의 죄책감에 너무 집착하는 것 같다.그걸 넘어설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며 일부 소비자들의 반감을 샀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예상을 밑도는 소비자신뢰지수 영향에 1% 넘게 하락한 가운데 테슬라 주가는 8.4% 내린 302.80달러를 기록했다.지난해 12월 중순까지만 해도 신고가 랠리를 달리던 테슬라 주가는 최근 4거래일 동안에만 16% 밀리며 시가총액 중 1860억달러가 증발했다.
이 같은 영향에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11월7일 이후 처음으로 1조달러 선을 내주며 9488억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