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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이스라엘의 휴전 1단계 연장 공식화 거부" 지난달 26일(현지 시간) 요르단강 서안지구 누르샴스에 있는 난민캠프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계속되는 이스라엘군의 작전으로 짐을 싸 집을 떠나고 있다./AP=뉴시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휴전 1단계 마지막 날까지 휴전 연장에 합의하지 못했다.하마스가 단순한 휴전 1단계 연장을 거부한 가운데 이스라엘은 4월 중순까지 휴전을 연장해놓고 종전을 논의하자는 미국의 제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날 밤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 대통령 중동 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가 제안한 '라마단 기간과 유월절까지 휴전을 연장하자는 계획'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슬람교도의 금식 기간인 라마단은 3월29일까지,김진일 도박유대교의 명절인 유월절은 4월20일까지다.
위트코프의 제안은 하마스가 남은 인질과 시신의 절반을 돌려보내고,이후 영구적인 종전이 합의되면 나머지 절반을 송환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이스라엘은 "위트코프 특사는 영구적인 휴전을 위한 회담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현재의 휴전을 연장하자고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총 42일간의 휴전 1단계 기간에 일부 인질과 죄수를 서로 석방하고,웹 브라우저 게임이 기간 동안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 완전 철수'와 '남은 인질 전원 석방'을 골자로 하는 휴전 2단계를 협상하기로 했다.
그러나 지난달 이집트 카이로에서 시작된 협상에서 2단계 휴전 이행 방안을 두고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다.이에 이스라엘은 휴전 2단계 대신 1단계를 42일 연장하자고 주장했고 하마스는 이를 거부했다.협상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1단계 연장을 요청하면서 그 기간 동안 매주 일부 인질과 시신 인계를 요구했다.양측은 서로가 합의를 위반했다고 비난하며 책임을 돌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이 미국 중재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힌 것이다.하마스는 이스라엘의 휴전 1단계 연장 "공식화"를 거부한다고 밝혔지만 위트코프의 제안에 대한 입장은 아직 밝히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