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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 훔쳐보나." 우려 커지자 홈페이지에 공식 입장 내
"엄격한 조치 시행 중" 해명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린 로보락 2025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시연 중인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연합뉴스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 1위 업체인 중국 가전기업 로보락이 최근 불거진 개인 정보 유출 논란을 두고 "엄격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는 입장문을 내놨다.전 세계에서 돌풍을 일으킨 중국 인공지능(AI) 모델 딥시크가 정보 유출 우려로 각국에서 사용 금지 조치가 내려지면서 백도어(Backdoor·인증받지 않고 망에 침투할 수 있는 수단) 우려가 중국 가전제품으로 번지자 나온 조치로 풀이된다.
로보락은 26일 한국 홈페이지 내 블로그에 글을 올려 "로봇청소기가 자체적으로 수집하는 영상 데이터,안전 카지노 사이트 베스트 온라인 카지노슬롯보증오디오 데이터 등의 정보는 서버에 저장되지 않고 제3자에게도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밝혔다.이어 "최신 전송 계층 보안 프로토콜(TLS) 암호화 기술을 적용해 서버로 전송되는 모든 데이터를 암호화 처리한다"고도 강조했다.
중국 가전 업체들이 가전,라이브 카지노 윈정보기술(IT) 제품 등에 백도어를 심어 정보를 탈취한다는 지적은 꾸준히 있었다.로보락은 중국 사물인터넷(IoT) 기업 '항저우투야인포메이션테크놀로지(투야)'에 한국 사용자 개인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개인정보 처리 방침'으로 논란이 됐고 에코백스는 2024년 미국에서 로봇청소기가 욕설을 내뱉는 등 해킹 사례가 여러 차례 접수되기도 했다.일각에서는 로봇청소기에 구역을 식별하는 IP캠이 들어있어 유출 우려가 나오기도 한다.로보락은 20일 신제품 출시 간담회에서 ①2020년 이후 출시 제품은 사용자 정보를 투야에 공유하지 않고 ②한국에서 판매되는 로봇청소기의 모든 정보가 암호화되고 ③중국이 아닌 미국 서버에 저장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이날 다시 입장문을 냈다.
우리 기업들은 중국 전자제품에 대한 보안 우려를 기회로 삼고 있다.삼성전자는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에 자체 보안 설루션 플랫폼 녹스(Knox)를 적용해 악성코드로 인한 데이터 변경 시도,포커스에이치엔에스 비밀번호기기에 대한 불법적 접속 시도로부터 기기를 보호하도록 했다.LG전자도 엄격한 품질·보안 기준을 적용한 점을 내세우고 있다.최고 수준의 보안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신제품에 LG 표준 보안개발 프로세스(LG SDL)를 적용했다.데이터를 암호화 처리해 외부의 불법 유출 등으로부터 방어할 수 있다.업계 관계자는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중국 제품 인기가 높지만 보안 우려가 계속되고 국내 기업들이 기술력과 보안 능력을 앞세운다면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