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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거래 관련 범죄 잇따라
무비자 입국 증가…외국인 범죄 67% 중국인
조직개편으로 외사과 폐지…경찰 증원 시급
살인·강도·마약에 사찰 유골함 훔쳐 협박까지.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제주에 중국인 입국이 늘면서 중국인 범죄가 선을 넘고 있다.
28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외국인 범죄 검거 현황을 보면 2019년 732명,2020년 629명,2021년 505명,2022년 516명,2023년 535명,2024년 잠정 608명으로 2021년 이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 중 중국인이 전체 67%를 차지했다.
이들은 지난 24일 오후 제주시 소재 특급호텔에서 가상화폐를 사러 온 중국인 B씨를 흉기로 수 차례 찔러 살해하고 현금 8500여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다른 중국인 C씨는 이달 19일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C씨는 설 연휴였던 지난달 22일 밤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2시까지 제주시 연동 소재 원룸에서 같은 국적의 전 연인 B(30대·여)씨를 두 시간 넘게 폭행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중국인들이 사찰 납골당에 들어가 유골함을 훔쳐 숨긴 뒤 거액을 요구하는 사건도 발생했다.지난 24일 오전 1시 10분쯤 제주시 한 사찰 납골당에서 40대 중국인 남성 2명이 유골함 6기를 훔쳤다.이들은 유골함을 5㎞ 떨어진 인근 야산에 3개씩 2곳에 숨겨놓은 뒤 당일 오전 출국해 직항으로 홍콩을 거쳐 캄보디아로 이동했다.
이들은 지난 18일 제주에 무사증으로 입국,해당 사찰을 답사하며 범행을 미리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40여명의 인력을 동원해 해당 영상을 보며 인근 야산을 뒤져 유골함 6기를 모두 찾았다. 경찰은 특수절도와 유골영득 혐의로 이들 중국인 2명을 쫓고 있다.
이달 16일 오후 8시30분쯤 제주시 소재 주택에서는 일용직 노동자인 중국인 6명이 동포를 상대로 폭행하고 지갑에 있던 현금 300여만원을 훔쳐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이들은 순차적으로 검거돼 특수강도 혐의로 모두 구속됐다.
또 다른 중국인 일당 6명은 지난달 16일 낮 12시20분쯤 제주시 소재 호텔 객실에서 중국인 B씨를 폭행하고 8억4000만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호텔과 제주국제공항 등에서 모두 검거돼 구속된 상태다.
중국인 D씨는 지난해 8월 태국에서 항공기를 타고 제주에 입국하는 과정에서 필로폰 130g을 받은 뒤 국내로 밀반입하려다 세관에 적발되기도 했다.그는 지난해 12월 제주지법에서 열린 1심 공판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중국인 E씨는 지난해 9월19일 중국 베이징에서 제주로 오는 항공기에 탑승,벅샷 룰렛 팁휴대전화를 이용해 승무원의 신체를 수 차례 불법 촬영한 혐의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앞서 지난해 6월 제주 원도심 도로변과 주차장 등에서 중국인 관광객이 용변을 보는가 하면 편의점에 쓰레기를 무단 투기했다는 글이 온라인에 게시되면서 제주 관광 이미지에 타격을 입히기도 했다.
당시 제주경찰청은 40여명을 동원해 기초질서 위반 단속을 전개하기도 했다.하지만 최근에는 경범죄급인 기초질서 위반 행위를 넘어 살인 등 강력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범죄 예방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하지만 제주경찰청은 지난해 조직 개편을 하며 외사과를 폐지했다.
2016년 제주시 모 성당 신도 피살 사건 등 제주에서 외국인 강력범죄가 잇따르자 제주경찰청 내 외사과가 설치됐지만,트위치 vpn 모바일 본청 차원의 조직개편에 따라 정보화장비과와 공공안녕정보과,외사과를 통폐합한 치안정보과를 신설했다.
제주 지역주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지키고 치안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외사과 부활과 도내 경찰 인력 증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수영 제주경찰청장 ”1300만 관광객 치안수요 맞는 증원 필요”
김수영 제주경찰청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외국인 강력 사건이 중국인이 많이 이용하는 호텔과 카지노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외국인 강력범죄의 70% 가량이 중국인에 의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김 청장은 “제주에 상주하는 도민 이외에도 1년에 1300만명의 내외국인 관광객이 제주를 찾고 있어 이를 감당할 경찰관 인력이 안 된다”며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이에 맞는 증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주경찰청은 “최근 외국인 강력범죄가 카지노 일대,환전거래 등 과정에서 발생하는 특성을 보인다”며 “형사과 국제범죄수사팀을 중심으로 외국인 범죄에 대한 첩보 수집,불법행위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각 경찰서 외근 형사를 중심으로 카지노,외국인 밀집지역 등에 대한 형사활동을 전개해 외국인 강력범죄는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충분한 수사와 법 집행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조직적인 외국인 범죄 수사,피망 카지노 베스트 온라인 카지노출입국외국인청과 제주공항·항만 등과의 공조 강화 등을 강조했다.
2024년 기준 제주의 내외국인 포함한 총인구는 69만8358명,연간 내외국인 관광객은 1376만7350명(내국인 1186만1654명,외국인 190만569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