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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능력 138위 건설사
안산 물류센터 부실화로

시공능력평가 138위 건설사인 안강건설이 기업 회생 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건설경기 한파 속에 올해 들어 신동아건설,대저건설,삼부토건 등 법정관리를 선택하는 건설사가 속출하고 있다.

26일 서울회생법원에 따르면 안강건설은 지난 24일 기업 회생 절차를 신청했다.2023년 시공능력평가 기준으로 138위 종합건설사다.책임준공을 맡은 물류센터 공사 현장에서 채무 인수 의무를 지고,조윤기 카지노토지 계약금을 날리는 등 재무 상태가 불안정해지면서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

시공사로 책임준공 확약을 맺은 뒤 2022년 8월 공사에 들어간 경기 안산시 성곡동 물류센터 현장에서도 시행사가 임차인을 구하지 못하면서 140억원 규모의 공사비가 들어오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또 그룹 시행사인 안강개발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2021년과 2022년에 각각 사들인 '남원주 역세권 H1'과 '수원 고등지구 C3-1' 토지를 지난해 5월 반납해 계약금 300억원의 손실을 봤다.

앞서 지난 1월 시공능력평가 58위 중견 건설사인 신동아건설이 서울회생법원에 기업 회생 절차를 신청해 해당 절차가 시작됐다.또 1월 16일 경남 지역 2위 건설사인 대저건설이 부산회생법원에 기업 회생 절차를 신청했고,토토 끊기지난 24일에는 시공능력평가 71위 삼부토건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김유신 기자 / 강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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