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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최초 전기 세단 EV4 공개
1회 충전 시 주행 거리 533㎞
현대차그룹 전기차 중 가장 길어
기아 전기차에서 가장 높은 전비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6일 오후 서울 성동구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에 준중형 전기 세단 EV4가 전시되어 있다.2025.02.27.[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기아가 브랜드 최초의 전기 세단 EV4를 국내에 처음 공개한 가운데,EV4가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 지 주목된다.현대차그룹 전기차 중 가장 긴 1회 충전 주행 거리 533㎞를 확보하는 등 상품성이 높아 흥행 기대감도 큰 분위기다.

기아는 26일 서울 성동구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에서 EV4 포토 미디어 데이 행사를 열고 EV4의 실물을 국내에 처음 공개하고 구체적인 사양을 밝혔다.EV4는 기아가 국내 시장에 4번째로 선보이는 전용 전기차 모델로,혁신적인 실루엣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기아는 EV4를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으로 81.4㎾h(킬로와트시)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8.3㎾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로 나눴다.

EV4의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533㎞(롱레인지,google 게임 모음2륜 17인치 휠 기준)이며,현대차그룹 전기차 중 가장 길다.공기역학적 설계 등을 통해 주행 거리를 대폭 늘렸다는 설명이다.

실제 EV4는 공기저항계수 0.23을 달성했다.공기저항계수는 차량을 운행할 때 받는 공기저항을 나타내는 수치로,수치가 낮으면 공기저항을 덜 받는다는 의미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6일 오후 서울 성동구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에 준중형 전기 세단 EV4가 전시되어 있다.2025.02.27.

EV4 스탠다드 및 롱레인지 모델의 복합 전비(전기차 연비)는 기아 전기차 라인업 중 가장 높은 ㎾h당 5.8㎞(2륜 17인치 휠 및 산업통상자원부 인증 완료 기준)를 달성했다.

여기에 기아는 EV4에 기아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을 처음 적용했다.이를 통해 기존에 차 안에서만 가능했던 업데이트 승인을 기아 앱을 통해 원격으로 할 수 있다.

또 ▲주차 동작 감지 모드를 포함하는 빌트인 캠 2 플러스(Plus) ▲디지털키 2 ▲무선 폰 커넥티비티(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 등 최신 커넥티비티 사양도 갖췄다.

이 외에도 기아 EV4에는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전방 충돌 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 ▲차로 이탈 방지 보조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후·측방 모니터 ▲운전자 주의 경고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 보조 2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등을 탑재했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6일 오후 서울 성동구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에 준중형 전기 세단 EV4가 전시되어 있다.2025.02.27.기아는 내달 국내 시장에서 EV4 사전 계약에 나서고 상반기 중에 출시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EV4가 국내외 시장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킬 지 관심이 쏠린다.

기아가 지난해 출시한 소형 전기 스포츠실용차(SUV) EV3의 성적을 보면,EV4 역시 흥행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이다.EV3는 지난해 7~12월 국내 판매량 1만2851대를 달성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에도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EV3가 유럽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만큼,재미를 위한 무료 카지노 게임EV4도 유럽에서 흥행에 성공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기아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EV3 4만819대를 국내에서 생산해 유럽으로 수출했다.EV3의 유럽 시장 인기를 감안해 수출 물량을 대폭 늘리려는 것이다.EV3의 흥행을 발판 삼아 EV4도 유럽 시장에서 성공할 것이란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EV4는 기아 최초의 전기 세단이면서도 SUV의 실용성도 갖춰 상품성이 높다"며 "기아가 EV4를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전기차 대중화를 주도할 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6일 오후 서울 성동구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에 준중형 전기 세단 EV4가 전시되어 있다.2025.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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