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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소노그룹,티웨이항공 최대주주로
진행 중이던 에어프레미아 인수에 집중
'티웨이+에어프레미아' 큰 그림 그려
성공하면 LCC '3강 체제' 한 축 예상도 1월 22일 인천공항 1터미널 티웨이 카운트에 관광객들이 발권을 위해 줄을 서 있다.영종도=뉴스1 
티웨이항공을 무난히 인수한 대명소노그룹(대명소노)이 이젠 '에어프레미아'도 넘보고 있다.대명소노는 에어프레미아까지 인수하면 두 항공사를 합병해 새로운 저비용항공사(LCC)를 출범시킨다는 구상이다.대명소노의 전략이 실행으로 옮겨지면 LCC 업계 지각 변동의 신호탄이 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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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소노,티웨이 '무혈입성'.에어프레미아 인수 집중 
2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소노인터내셔널은 전날 예림당이 가지고 있던 티웨이홀딩스 지분 전량을 사들였다.이로써 대명소노가 티웨이항공을 지배하는 최대주주로 올라서면서 티웨이항공 인수에 성공했다.대명소노가 티웨이항공에 경영 개선 요구서를 보내면서 인수에 나선 지 한달 반 만이다.처음엔 티웨이항공 측이 반발했지만 기존 대주주인 예림당의 현금 흐름이 좋지 않아 최근 지분 매각 협상이 빨라졌다.
대명소노는 바로 다음 목표인 에어프레미아 인수에 집중한다.대명소노는 2024년 10월 에어프레미아 2대 주주 JC파트너스 지분(22%) 절반을 사들이고 나머지 절반도 곧 매수해 최대 주주(지분 44%)인 AP홀딩스를 압박할 계획이다.
대명소노는 JC파트너스 지분을 먼저 사들인 건 JC파트너스와 AP홀딩스 사이에 '동반매도요구권' 계약이 돼 있기 때문이다.소수주주인 JC파트너스가 제3자에게 지분을 팔 때 최대주주인 AP홀딩스에도 매각을 요구할 수 있는 계약이다.대명소노 입장에선 사실상 JC파트너스 지분 매입으로 AP홀딩스의 지분까지도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리는 거다.대명소노 관계자는 "JC파트너스 지분을 사들이고 AP홀딩스와의 계약을 충실히 이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티웨이+에어프레미아' 큰 그림.LCC '3강 체제' 만들까
대명소노는 에어프레미아까지 품으면 두 항공사를 합병한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그룹 관계자는 "두 항공사 합병 시 국내·아시아 등 중단거리 노선(티웨이항공)과 유럽·미주까지 아우르는 장거리 노선(에어프레미아)을 확보한 새 항공사의 탄생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또한 티웨이항공과 에어프레미아는 중복 노선이 없어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LCC 업계에서는 지각 변동이 일어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기존 '제주항공 1극 체제'에서 '3강 체제'로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한 LCC업계 관계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으로 산하 LCC인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이 통합돼 LCC의 한 축을 이룰 것"이라며 "여기에 LCC 업계 2위인 티웨이항공과 최근 성장세인 에어프레미아가 합쳐지면 '제주항공,통합 진에어,티웨이항공+에어프레미아' 체제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은 예측일 뿐이다.대명소노는 에어프레미아를 인수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인수한다 해도 두 항공사의 합병이 순조롭게 이뤄질지,바카라 양방 안 걸리는 법합병 효과가 기대처럼 나올지도 미지수다.또 다른 LCC업계 관계자는 "항공사 합병은 결국 노선의 다양화와 규모의 확대가 동반돼야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라며 "실제 두 항공사의 기존 노선도 유지하면서 대명소노그룹이 기대하는 균형 잡힌 노선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을지는 합병이 진행돼봐야 알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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