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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영 매듭장과 협업한 '펜디' 가방 공개되자 중국 누리꾼들 반발
펜디 측,공식 SNS와 홈페이지에서 관련 게시글 삭제
서경덕 교수 "삐뚤어진 문화 패권주의적 발상,중국 고립시킬 것"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펜디(Fendi)가 한국의 김은영 매듭장과 협업한 가방에 중국 소비자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펜디는 최근 서울시무형문화재 제13호 김은영 매듭장과 협업해 바게트 백을 선보였습니다.
이 가방은 지난해 11월 펜디의 글로벌 캠페인 '핸드 인 핸드'를 통해 처음 공개됐으며,당시 김은영 매듭장은 "펜디와 함께 작업한 바게트 백은 조선 시대 왕실의 의식복을 장식하던 망수 기술을 접목해서 만들었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중국 누리꾼들은 해당 가방이 공개되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중국의 문화적 요소를 도용했다"고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도 "중국 매듭은 당나라와 송나라의 민속 예술로 시작돼 명·청 때 유행한 수공예품"이라며 '중국의 매듭을 한국의 장인정신으로 소개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바카라 화면 조작'브랜드는 중국 문화를 존중해야 한다' 등 중국 누리꾼의 의견을 전했습니다.
논란이 일자 펜디 측은 공식 SNS에서 관련 홍보 콘텐츠를 삭제했고,온라인 카지노 후기 카지노사이트검증사이트해당 제품은 공식 웹사이트에서도 사라졌습니다.
중국의 주장과 달리 삼국시대 때부터 이어져 온 우리 매듭은 동식물에서 이름을 따오는 등 중국과는 다른 형태로 발전해 왔습니다.
특히 김은영 매듭장이 선보인 망수 기술은 조선 시대 왕과 왕비의 의례 복식을 장식하는 데 전통적으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상황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어불성설'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서 교수는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 전통 매듭을 중국 것이라고 우기는 건 정말로 어이가 없다"면서 "중국인들의 삐뚤어진 중화사상과 문화 패권주의적 발상은 중국을 전 세계에서 고립국으로 만들어 간다는 사실을 반드시 명심해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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