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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사고 줄어든 대신 긴급출동 늘어난 영향
중소형사 손해율 90.7%…전년 대비 1.8% 상승
업계 "정비수가 인상·보험료 인하로 악화 우려돼"[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지난달 4대 손해보험사(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2%로 집계됐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4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시장 점유율 85%를 차지하고 있는 4대 손보사의 평균 손해율은 82%로 손익분기점 수준을 나타냈다.설 연 휴기간 사고 건수가 줄어든 대신 긴급출동 건수가 확대되면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그러나 중소형사들의 손해율은 지난달 90.7%로 전년 88.9% 대비 1.8%포인트 상승했다.중소형사들의 자동차보험 손익분기점은 78~80% 수준이다.대형사 대비 사업비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손보업계는 손해율 악화를 우려하고 있다.손보업계 관계자는 “올해부터 정비수가가 인상됐고,암호화폐 뜻다음달부터 대형 손보사들이 자동차 보험료를 인하한다”며 “손해율 악화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정비수가는 보험에 가입한 차량이 사고가 났을 때 보험사가 지급하는 수리비로 올해 2.7% 인상됐다.자동차 보험료는 손해율 산출 시 분모에 포함되기 때문에 인하 시 손해율 악화 요인으로 작용한다.
내달 중순 메리츠화재를 시작으로 손보업계는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인하한다.삼성화재와 DB손보는 오는 4월 초부터 자동차 보험료를 각각 1%,mcm 토토0.8% 내린다.현대해상과 KB손보는 오는 4월 6일 책임 개시 계약부터 자동차 보험료를 각각 0.6%,0.9% 하향 조정한다.
계절적인 요인과 국제유가도 부담이다.손보업계 관계자는 “이번달 폭설로 긴급출동 건수가 증가했다”며 “국제유가도 떨어짐에 따라 자동차 운행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이어 “올해 손해율은 지난해보다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고 덧붙였다.
한편,손보업계는 지난 2011년부터 2020년까지 10년간 자동차보험 부문에서 7조원의 적자를 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