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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주말]
술 퍼주는 식당들
이렇게 장사하는 이유는
주당들에게는 희소식인가‘소주 무한 리필’을 내세운 가게가 늘고 있다.고기나 공깃밥 무한 리필도 아니고 주류 무한 리필이라니.어느 한 가게의 파격인가 싶었는데 최근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충남 천안시 서북구에 있는 생고기제작소 불당점의 신메뉴는‘소주 무제한’이다.이 가게는 돼지고기는 1만7900원,소고기는 2만9900원에 먹을 수 있는 무한 리필 메뉴가 주력.작년부터 1인당 5000원만 내면 2시간 동안 소주를 마음껏 마실 수 있는 메뉴를 추가했다.지금까지 최다 기록은 4명이 15병을 마신 테이블이었다고.이 가게 현원영 사장은 “주머니 가벼운 학생 손님과 직장인 손님이 많은데 경기가 안 좋아지는 게 느껴져서 1년 전‘소주 무제한’을 시작했다”며 “술로 이익을 남기지 않더라도 요즘 같은 때 손님이 줄어들지 않은 것만으로도 효과가 있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경기 광명시의 삼겹살 전문점 금돼지에서는 소주·음료를 무제한 무료로 제공하고,맥주도 1000원만 내면 얼마든지 마실 수 있다.인원 수에 따라 주는 선물이기도 하다.서울 강남역 인근 영통백합칼국수는 4인 이상 방문 시 소주·맥주를 무제한으로 준다.저녁 회식이나 모임 손님을 부르는 유인책인 셈.
일본의‘노미호다이(飲み放題·맘껏 마시다)’처럼 정해진 시간 내에 일정 금액을 내면 하이볼이나 칵테일·사케 같은 주류를 마음껏 마실 수 있는 가게도 늘고 있다.60분이나 90분 단위로 시간을 정하고 9900~2만9900원 식의 가격대에서 주류를 골라 마실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원래 요식 업계에서‘술’은 마진율이 가장 높은 메뉴다.1200원 안팎의 소주·맥주 출고가에 도매상이 물류 수수료 등을 마진(30~45%)으로 붙여도 식당이 공급받는 금액은 2000원 내외.최근 소주·맥주 가격이 5000~7000원 수준인 걸 감안하면 주류 마진율은 적어도 60%.마진율이 낮은 식사와 안주 대신 술을 팔아 이익을 남긴다는 게 요식 업계 공식이지만 이를 깬 것은 불황의 그림자였다.불경기에 소비자들이 술값을 제일 먼저 줄였기 때문이다.한국신용데이터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술집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7%포인트 하락했다.송년회 같은 연말 모임이 몰리면서 외식업 부문에서 식사류(양식·아시아 음식·일식·중식) 항목이 전 분기 대비 모두 상승한 것과 달리 술집은 연말 수혜도 누리지 못했다.
마케팅 효과는 크다.일반적으로 주량이 세다고 말하는 기준은 소주 2~3병 수준.주류 업계 관계자는 “3병 기준으로 가게는 6000원 정도의 이익을 포기하는 거지만 고객은 최소 1만5000원의 이익을 봤다고 생각하게 되는 만큼 유인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뷔페·무한 리필 식당의 인기도 불황의 여파로 해석된다.이랜드이츠가 운영하는 뷔페 식당 애슐리의 올해(2월 23일 기준) 방문객 수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42% 늘었다.코로나 여파로 50개까지 줄었던 점포는 작년 12월 신풍·수원점을 오픈한 데 이어 올해 1월 양주점,2월엔 마곡점을 오픈하며 112개까지 늘었다.업계에 따르면 원재료를 대량으로 구매해 조리 방법과 소스를 바꾸는 식으로 메뉴를 다양하게 낼 수 있는 뷔페의 경우 하루에 2~3회전 정도면 수익을 낼 수 있다고.소고기나 장어,헬로모바일샤부샤부 무한 리필 식당도 늘어나는 추세다.
배 터지게 먹을 수 있는 뷔페·무한 리필의 인기는 외식비 상승의 반작용이다.한국소비자원 참가격의 1월 조사에 따르면 서울 삼겹살 1인분은 평균 1만6846원,냉면 1만2038원,삼계탕 1만7269원까지 올랐다.한 그릇 식사 가격에 몇 천 원에서 1만원 정도를 더 보태 식사와 과일,알 슬롯 먹튀커피 등 후식까지 해결할 수 있는 뷔페 식당을 찾는 게 이득이라는 셈법이다.
음식을 넘은 주류 무한 리필,뷔페 식당의 성업은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으로 신음하는 자영업자들과 외식비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이고 싶은 고객들의 몸부림인 셈.대한상공회의소가 발간한‘2025 유통산업 백서’는 올해 소비 시장 트렌드 중 하나로‘생존(Survival)’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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