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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독립운동 후손 단체 창설하기도

이위종 지사의 외손녀 루드밀라 예피모바가 국립묘지의 이 지사 위패 앞에 이 지사의 선친인 이범진 러시아공사의 묘역에서 가져온 흙을 뿌리고 있다.한국일보 DB 사진

일제 주권 침탈의 불법성을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해 네덜란드 만국평화회의에 파견됐던 '헤이그 특사' 이위종 지사의 손녀 류드밀라 예피모바가 러시아에서 별세했다.향년 89세.

26일(현지시간) 유족 측과 주러시아 대사관에 따르면 류드밀라 예피모바는 전날 노환으로 숨졌다.유족은 "그는 건강한 마음과 활력,포커 무료게임삶에 대한 관심을 가진 나이였으나 고령에 따른 질병은 그에게 삶을 이어나갈 기회를 주지 않았다"고 전했다.

고인은 초대 주러시아 한국 공사를 지낸 이범진 공사의 증손녀이며 1907년 네덜란드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 이준·이상설과 함께 특사로 파견된 이위종(1887∼미상) 지사의 손녀다.

이 지사는 외교관인 부친을 따라 미국,게임 슬롯 무료 스핀 다운로드러시아에서 성장했으며 유창한 외국어 능력을 바탕으로 외교관으로 일했다.만국평화회의가 열리자 한국 대표로 참석하기 위해 각국 대표와 교섭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일본의 방해로 회의에 참석하지는 못했지만,라이브스코어 내기 프로모션특사 일행은 일제의 침략을 폭로하고 을사늑약이 무효라는 점을 만방에 알렸다.

고인은 2015년 독립유공자 후손에 대한 특별귀화 형식으로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생전 화학 엔지니어로 일했고 1995년 러시아에서 독립유공자 후손 단체를 창설해 활동해왔다.영결식은 27일 모스크바의 한 교회에서 유족과 이도훈 주러시아 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