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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3028억원,영업이익 403억원
연결·별도 기준 매출·영업익 모두 두 자릿수 성장률 기록 한글과컴퓨터 본사 (한글과컴퓨터 제공) 
(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한글과컴퓨터(030520)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부문 사업의 급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한컴은 연결 기준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전년 대비 12.4% 증가한 3048억 원,영업이익이 18.2% 증가한 403억 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별도 기준으로도 매출액은 24.2% 증가한 1571억 원,영업이익은 20.6% 증가한 497억 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였다.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연결과 별도 기준 모두에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창립 이래 처음이다.
한컴의 호실적은 클라우드 기반 SaaS 사업의 성장이 이끌었다.한컴은 2년 전부터 웹기안기,웹한글 등 웹 기반 제품을 중심으로 이 사업 확산을 추진해 왔다.
특히 공공 부문의 디지털 전환에 선도적으로 대응해 별도 기준 클라우드 SaaS 사업 매출 비중이 2023년 9.3%에서 지난해 27%로 확대됐다.매출액은 전년 대비 258% 증가했다.
기존 주력 매출원인 설치형 소프트웨어 제품 역시 사업 성장을 뒷받침했다.인공지능(AI) 제품군에서는 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다수의 실증 사업(PoC) 수행과 연구 개발,TV 광고 캠페인 등 투자 비용이 확대됐음에도 별도 기준 영업이익률 31.2%의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다.
연결 종속사인 한컴라이프케어는 개인용 소방·안전 장비에서 국방 사업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원가 구조를 정비하고 수익성을 개선해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에 기여했다.
한컴은 올해도 SaaS 사업군의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AI 사업 성과를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올해는 공공 분야 첫 AI 프로젝트인 '국회 빅데이터 플랫폼(AI 국회) 구축 1단계 사업'에서 기술 평가 종합 점수 99.99점을 기록하며 삼성SDS와 함께 수주에 성공했다.향후 네이버클라우드,천안 카지노LG AI 연구원,lpga 토토업스테이지,프랑스 미스트랄AI 등 국내외 기업과 협력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컴은 3개년 배당 정책에 따라 1주당 41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배당금은 3월 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거쳐 지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