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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즘에도 유연하게 생산대응
PBV로 개인화 모빌리티 확장기아가 새롭게 전기차 3종을 선보이면서 전동화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에도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 주력 모델을 선보이고 시장 상황에 따라 유연한 생산 체계로 대응하면서 전동화를 주도하겠다는 포부다.
기아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스페인 타라고나 아레나에서 '2025 기아 EV데이'를 열고 전기차 '더 기아 EV4'와 소형 '콘셉트 EV2',카지노 시즌2 일정첫 목적기반차량(PBV) PV5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송호성 기아 대표와 카림 하비브 기아 글로벌 디자인 담당 부사장,김상대 기아 PBV비즈니스사업부 부사장,수드 니핑 기아 유럽권역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임직원과 국내외 언론 등 600여명이 참가했다.
송 대표는 "전동화를 선도하는 동시에 고객의 일상에 대담한 변화를 가져올 PBV를 통해 고도로 개인화된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전략을 확장하겠다"면서 "모든 계층의 사람들을 위한 완전한 대중 전기차 라인업과 기업과 개인을 위한 최초의 개인화된 모빌리티 솔루션"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하이브리드 등 다른 브랜드는 속도를 조절하며 전략을 수정하고 있지만 각자 전략이 다를 수 있다"며 "기아는 전기차 시대가 오더라도 늦더라도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과 생산 대응 능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침체)'이 길어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지난달 마켓 인텔리전스의 2030년 전기차 수요 예측을 보면 작년 6월 예측과 비교해 18% 감소했지만 여전히 2900만대라는 큰 시장"이라며 "전기차에 대한 트렌드는 2,3년 지연될지는 몰라도 기본적으로 가야 하는 대세"라고 내다봤다.
특히 PBV를 앞세워 유럽을 중심으로 한 전기차 상용차도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선언했다.송 대표는 "그동안 상용차 시장에 안 들어갔지만 PV5를 통해 차량 개조 비용이나 사회적 비용을 낮춰 친환경적인 프로세스를 만들겠다"며 "PV5는 상용차 시장에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계 상용차 시장은 현재 370만대인데 2030년까지 40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그중에 전기차가 현재 22만대 정도밖에 안 되지만 2030년 119만대로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PBV란 목적에 따라 내부 공간을 다용도로 바꿀 수 있는 차량으로,기아가 세계 최초로 제시한 새로운 개념의 모빌리티다.'열린 상자'라는 개념을 적용,소비자가 원하는 다양한 모듈(어퍼보디)을 적용할 수 있다.기아는 맞춤형 가구처럼 실내용품을 추가할 수 있는 플랫폼 '기아 애드기어'도 선보일 예정이다.
기아는 올 초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에서 PBV 사업 계획을 발표한 이후 지금까지 100여개 글로벌 업체와 PBV 사업 협력을 논의 중이다.송 대표는 "우버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DHL이나 쿠팡,CJ대한통운 등 물류,중소상공인 사업자와도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아는 이날 삼성전자와 PBV와 관련해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기반 B2B(기업 간 거래)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도 체결했다.양 사는 기아 PBV와 삼성전자 인공지능(AI) B2B 솔루션 '스마트싱스 프로'를 연동시켜 B2B 고객의 PBV와 차량 외부의 비즈니스 공간이 연결되고 자동화 제어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김상대 기아 PBV비즈니스사업부 부사장은 "혁신적인 안드로이드 OS 기반의 오픈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적용해 PBV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면서 "B2B 고객들이 생산성이나 효율성 관련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하고 활용할 수 있는 앱 마켓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또 기존 EV3·5·6·9에 더해 이번 행사에서 첫 전동화 세단 모델 EV4를 올해 한국과 유럽에,내년에 북미에 출시한다고 밝혔다.EV4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심으로 이뤄진 EV 시장에 기아가 추구하는 차세대 전동화 세단의 방향성을 상징하는 모델이다.
EV4는 81.4㎾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와 58.3㎾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더드 모델로 판매된다.공기역학적 설계로 기아 차량 중 가장 우수한 공력성능인 공기저항계수 0.23을 달성했다.이로써 현대차그룹 전기차 중 가장 긴 거리인 533㎞의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했다.가격은 3만7000유로(약 5500만원) 수준이며,연간 판매 목표는 국내 2만5000대 등 16만5000대다.
콘셉트 EV2는 해외 전략형 소형 SUV로,바카라 배팅 사이트내년 유럽에서 출시한다.가격은 약 3만달러(약 4200만원)이며,10만대 판매가 목표다.송 대표는 "전기차 시장은 현재 '얼리어답터(일찍 도입하는 사람)'를 지나 '얼리 매저리티(early majority·일찍 사는 다수)'로 가고 있다"며 "EV4와 EV2는 상품성과 공격적인 가격 등으로 충분히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