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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인 여성 총책은 도주…비밀방 제공
경찰,6억 1200만원 상당 마약류 압수
수도권의 유흥업소에서 마약류를 유통한 일당이 경찰의 위장수사에 붙잡혔다.검거된 피의자의 대부분은 베트남인이었다.결혼이나 유학,취업 등으로 한국에 왔다가 짧은 시간에 손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유혹에 넘어간 것이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경기 수원과 인천 일대 유흥업소에서 케타민과 엑스터시 등 마약류를 유통하거나 투약한 피의자 41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거하고 이 중 15명을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중 베트남인은 30명으로 베트남인이었으나 한국으로 귀화한 사람도 4명이었다.총책으로 추정되는 25세 여성은 베트남으로 도주해 경찰은 지난해 10월 인터폴 적색수배 조치한 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인천 계양구 소재 유흥주점 업주 A(33)씨 등 19명은 2023년 10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마약류를 판매하고 유통했으며 이를 구매한 21명은 업소 등에서 투약했다.손님을 모객하려 마약 투약 장소를 제공한 인천 서구 소재 한 노래연습장 업주 B(44)씨는 총 6회에 걸쳐 손님들에게 투약을 위한 접시,빨대 등 도구를 건네기도 했다.
유흥주점에서 손님에게 마약을 판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지난해 5월 손님인 척 잠입해 케타민을 팔려고 한 업소실장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이들은 경찰 단속을 피하기 위해 전화예약만 받거나 투약을 위한 비밀방을 운영했다.
경찰은 마약류(케타민 207g,챗 룰렛 설정엑스터시 1246정,카톡 사다리게임합성대마 20㎖)와 현금 2459만원을 압수했다.피의자들로부터 압수한 현금 등 6640만원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기소 전 몰수·추징보전 결정을 받았다.압수한 마약류는 시가 6억 1200만원 상당이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검거된 외국인 마약사범은 태국 국적이 3640명으로 가장 많다.중국(2009명),베트남(1823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베트남인 마약사범은 2020년 97명에서 꾸준히 늘어 지난해 617명으로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