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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직접공급·용수 자체공급 설비 못 갖춘 태생적 문제 의심
"설비 구축 비용부담 커…철저 운용 담보해야 재발 방지 가능" 정상을 되찾은 롯데케미칼 공장 모습./ 대산 주민 
지난 25일 오전 정전으로 공장 가동이 멈춰 섰던 충남 서산 석유화학공단 LG화학과 롯데케미칼 공장에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전기 공급은 재개됐다.
전기 공급이 재개되면서 공장 굴뚝인 플레어 스텍(Flare Stack)을 통해 내뿜던 검은 연기와 불꽃도 잦아들어 외부적으론 평상시를 되찾았다.
그러나 공장 정상화되기까지는 앞으로 짧게는 5일,토토 스포츠 픽길게는 10여 일 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일각에선 '2∼3일 후 정상화될 것'이라고 주장하지만,토토 신규 가입 머니 베스트 온라인 카지노슬롯검증사이트공장 관계자는 "공장 사정을 잘 모르는 사람들의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관계자는 "LG화학 사이즈 절반인 롯데케미칼도 최소 5일로 보는데 LG화학은 적어도 10일 이상 소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 공장은 조업 중지로 각각 수십여 억 원의 피해가 예상된다.
현재까지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다만 한전으로부터 전기를 공급받는 과정상의 문제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한전으로부터 전기를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하고 두 회사의 공장으로 전기를 보내주는 회사인 씨텍의 선로상 문제,또는 두 회사 공장 선로상 문제,또 다른 요인 등에 대해 3사가 철저하게 원인을 조사 중이다.곧 사고 원인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 두 회사 공장이 안고 있는 '태생적 위험성'
이번 사고로 두 회사 공장이 태생적 위험성을 안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이번 정전 사고가 2006년 발생한 사고의 판박이기 때문이다.
이 두 회사 공장은 전신은 구 현대석유화학이다.IMF 구제금융 당시 정부의 석유화학 업계 구조조정에 따라 1999년 현재의 LG화학과 롯데케미칼로 분리됐다. 한전으로부터 전기를 공급 받아 대산공단 LG화학과 롯데케미칼에 전기와 스팀 용수 등을 보내주는 열병합발전소를 운영 중인 씨텍 로고./씨텍 홈페이지 캡처 
한전으로부터 전기를 공급받던 현대석유화학의 전기 및 가스에너지 열병합발전소를 운영하는 별도 법인인 지금의 씨텍이 두 회사 공장의 용수까지 공급하는 구조로,구 현대석유화학 공장은 3개의 별도 법인으로 나뉘어져 현재까지 이르고 있다.
사고 당일 발생한 검은 연기와 불꽃,스틱맨게임즈그리고 복구 과정을 보면 문제점이 확연하게 나타난다.
공장 옆 HD현대오일뱅크로부터 스팀을 공급받던 LG화학은 사고 발생 직후부터 1시간 30분 동안 고압 스팀을 공정에 불어넣어 이날 오전 11시쯤 검은 연기와 불꽃을 잡고 평상시를 되찾았다.
반면 롯데케미칼은 스팀을 공급해 주던 씨텍도 함께 정전이 되는 바람에 제때 고압 스팀을 공급받지 못함에 따라 사고 발생 5시간가량 뒤에나 평상시 공장 굴뚝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었다.
이 두 회사 공장과 대산석유화학공단을 구축하고 있는 HD현대오일뱅크나 한화토탈에너지스는 한전으로부터 직접 전기를 공급받고 있다.스팀이나 용수도 자체 생산설비에 의한 원스톱 방식으로 이루어진다.이 회사 공장들은 이번과 같은 사고가 지금까지 한 번도 없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번에 사고가 난 두 회사 공장들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잘 아는 공단 관계자는 "두 회사의 공장들이 각각의 설비 등을 갖추기에는 워낙 비용 부담이 커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인재나 부실한 관리가 없도록 철저한 운용을 담보해야만 이번과 같은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구조적 문제를 입증이라도 하듯 두 회사는 하루 한날 동시에 정전으로 공장이 멈춰서는 날벼락을 맞고 복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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