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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글로벌모터스 노사교섭 인정 여부 놓고 갈등 지속
수탁생산 캐스퍼 수출 앞두고
잇단 파업에 생산차질 우려도
"GGM 설립 가치 잊어버렸나
좋은 일자리 사라질까 걱정"
지역사회 우려 목소리 커져국내 첫‘노사 상생형 일자리 모델’로 주목받은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설립 5년 만에 최대 위기를 맞았다.노사교섭을 둘러싼 갈등이 깊어지면서 노조가 잇달아 부분 파업을 벌이고 있어서다‘GGM의 설립 가치’를 잊어버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GGM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GGM지회 등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 18일 4차 부분 파업을 단행했다.전체 조합원 228명 중 148명이 참여해 오후 4시간 파업과 2시간의 잔업 거부로 이어졌다.노조는 지난달 14일부터 세 차례에 걸쳐 4시간씩 부분 파업을 실시한 바 있다.
노조는 “노사민정 중재 기간에 사측은 노조 간부를 업무 방해로 고소했으며,도박 mbti파업 참여율이 높은 부서의 조합원을 다른 부서로 강제 전환 배치하고 있다”고 파업 사유를 밝혔다.
노조의 잇따른 파업으로 GGM이 현대자동차로부터 수탁받아 생산해온 캐스퍼 전기차 수출에도 차질이 예상된다.캐스퍼 전기차는 세계 64개국에 수출되고 있다.GGM은 올해 5만6800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재미있는 카지노이 중 전기차가 4만7700대(84%)를 차지한다.회사는 생산 물량을 맞추기 위해 매주 화·목요일 2시간씩 잔업과 토요일 8시간 특별근무로 생산 목표 달성을 추진하고 있지만,파업으로 인해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광주형 일자리’의 성공을 바라던 지역 사회의 시선은 곱지 않다.GGM은 노사 간 상생을 넘어 노동자,사용자,시민,정부 등‘노·사·민·정 상생’의 모델로 출발했다.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하고 민간이 투자하는 등 신뢰를 기반으로 설립된 만큼‘이윤을 추구하는 일반 기업과 달리 공익적 성격이 강하다’는 게 광주 시민들의 입장이다.김성규 광주시민회 대표는 “노사상생발전협정서를 기반으로 출범한 GGM의 파업 사태는 단순히 노사 간 문제가 아니다”며 “지역사회의 여망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노조의 파업이 지역 일자리 유지와 창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특히 GGM이 자체 생산·유통·판매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상황에서 현대차가 위탁 물량을 줄이거나 중단하면 일자리가 급감할 수 있다는 위기감에서다.GGM은 전체 고용인원 690명 중 82%가 20·30대 청년이며,퇴사율도 7.9%로 대기업 평균(2023년 기준 8.6%)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광주 시민이 GGM 같은‘좋은 일자리’가 성공해야 제2호,제3호‘광주형 일자리’가 탄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는 배경이다.
윤몽현 GGM 대표는 “생산 안정화와 증가가 이뤄지며 2021년 GGM 기술직 입사자의 연봉은 평균 3000만원에서 지난해 4700만원(사회적 임금 포함)으로 156%나 오를 만큼 공장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10만 대 생산 능력을 갖춘 GGM은 앞으로도 수탁 물량을 늘려야 하는데 잇단 파업으로 고객사의 신뢰를 잃으면 기존 물량마저 지키기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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