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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분명 반가운 소식이긴 한데 합계출산율이 정말 바닥을 치고 계속 반등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 봐도 여전히 꼴찌 수준을 면치 못하고 있기도 한데 어떤 변화가 필요한지,공다솜 기자가 현장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기자]
경기도 수원의 한 어린이집,포커 디럭스 공략개원한 지 15년이 됐지만 이달 폐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13명까지 찼던 아이들이 지난해 5명으로 줄었고,북적여야 할 원내는 텅 비었습니다.
[어린이집 원장 : 인원 감소로 어린이집에서 반 구성이 조금 어려운 상황.아이들이 없다 보니까 사용하지 않는 교실로…]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명대로 반등했지만,여전히 세계 최저 수준입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절반 수준입니다.
특히 이번 반등은 베이비붐 세대의 자녀들,마작 테이블 세팅이른바 에코붐 세대가 주도했습니다.
하지만 1996년생부터 다시 인구가 급감하는 구조를 볼 때 이들이 30대 초반이 되는 시점에 출산율 반등 흐름이 꺾일 가능성도 큽니다.
[이상림/서울대 인구정책연구센터 책임연구원 : 1990년대생들이 많이 태어났는데 그 친구들이 혼인과 출산기에 접어들면서 태어난 아이 수가 늘어나는 거예요.게다가 2023년 출산율이 워낙 낮았기 때문에 기저효과의 부분도 있는데…]
출산과 육아의 최전선에 있는 부부들은 여전히 제도적 지원이 부족하다고 지적합니다.
[유귀종/서울 남가좌동 : 육아 휴직을 다 쓰고 있기는 한데 못 쓰는 부분도 되게 많거든요 사실.회사 규모에 따라 회사 사정에 따라 이런 게 모든 부모들까지 되기까지는 되게 좀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습니다.]
[주홍비/경기 고양시 덕은동 : 둘째 같은 경우는 너무 갖고 싶기는 한데 일하는 엄마들은 포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안정적으로 맡길 수 있는 보호할 수 있는 연장반 시스템 이런 것들이 좀 더 잘 갖춰져야 되지 않을까…]
임시기구에 가까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제대로 된 예산도 받지 못하고 있는
데다 저출생 관련 법안들은 국회에 잠들어 있는 상황.
그나마 출산율 하락세가 멈춘 지금이 출산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적기란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이완근 이주원 / 영상편집 오원석 / 영상디자인 황수비 / 취재지원 원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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