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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단체연합 등 총 106개 단체 성명 발표
“광장의 주역인 2030 여성들에 대한 폭력”
“여성폭력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강경히 맞서야”
최근 극우 세력이 이화여자대학교에 난입해 소란을 일으킨 것과 관련해 여성단체들이 "이화여대 폭력은 묵과할 수 없는 반민주적·반인권적 여성혐오 폭력"이라며 "폭력을 선동한 유튜버와 핵심 관련자를 즉각 수사하고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8일 한국여성단체연합 지부와 회원단체,이더 리움 원리연대단체 등 총 106개 단체는 성명을 내고 "이대 폭력 사건은 특히 여성을 대상으로 실행된 매우 심각한 사건"이라며 "차곡차곡 쌓여온 여성혐오와 폭력이 온라인을 넘어 구체적인 생활 현장인 학교에서,홀덤 팟벳 그것도 신체적 폭력으로까지 나아간 매우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26일 이대 대강당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찬반 집회가 동시에 열리면서 대치 상황이 벌어졌다.특히 윤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하는 유튜버 등 극우 세력이 몰리면서 사태가 커졌다. '윤석열 파면!쿠데타 옹호 세력 규탄!2.26 이화여대 긴급행동' 참가자들에 따르면 극우 세력들은 이대생들의 펫말을 부수고,욕설과 여성혐오적인 발언을 쏟아냈다.
여성 단체들은 "이대 폭력 사건이 여성 혐오적이자 반민주적 혐오 폭력인 이유는 그 양태가 매우 직접적인 방식인 신체적 폭력으로 드러났기 때문만은 아니"라며 "불법 계엄에 맞서 민주주의를 수호하는,카지노 슬롯 머신 잭팟이른바 광장의 주역으로 부각되고 있는 2030 여성들에 대한 폭력이라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030 여성들이 '광장' 그 자체로 상징되는 지금의 탄핵 국면에서 벌어지는 여성혐오 폭력은 민주주의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으로 간주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극우세력이 표적화하는 공격 대상이 여성이 될 수도 있다는 위험신호로 읽고,여성에 대한 폭력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강경히 맞서야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단체들은 특히 혐오와 폭력 선동의 중심에 있는 극우 유튜버들에 대한 수사와 처벌을 요구했다.단체들은 "극우 유튜버들은 차별·혐오·선동정치를 자양분으로 성장해 여성과 약자에 대한 혐오를 바탕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위험한 집단"이라며 "극우 유튜버들과 폭력을 행사한 모든 관련자들 지금 당장 수사해 분명한 법적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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