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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연구 1635여개 과제 3월말 추가 공고데이터 효율화에 관심을 갖고 2021년부터 불완전한 데이터를 활용한 기계학습에 대해 연구해왔던 정혜원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정 교수는 정부의 '2025년도 기초연구사업 제1차 신규과제'의 '도약연구'에 선정돼 연간 2억5000만원가량의 지원을 받게 됐다.이에 따라 정 교수는 기존 연구를 심화한 '소량의 데이터 학습만으로 뛰어난 학습모델 개발'을 주제로 연구 성과를 더욱 고도화할 수 있게 됐다.
노성훈 서울대 교수는 지난해 기존 수행 과제가 종료됐다.그러나 기존 과제에서 개발한 초저온 전자현미경을 통한 분석법을 기반으로 새로운 질문과 핵심 가설을 세워 '세포 골격 재생 연구'로 발전시키는 후속 연구를 이어 나갈 수 있게 됐다.노 교수도 정부의 '제1차 신규과제'에 선정돼 연구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두 교수의 사례처럼 2025년도 기초연구사업 제1차 신규과제 공고·평가를 거쳐 중견연구,한우물파기 기초연구,신진연구 등 1880개 과제(4081억원)를 선정해 다음 달 1일부터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기초연구사업은 작년에 비해 사업계획을 조기에 확정(2개월 단축),지난해 11월6일 공고했으며,약 9300명의 전문가가 참여한 선정 평가를 진행했다.
과기정통부는 대학 회계 개시일인 3월 1일 과제 착수가 가능하고,대학 연구실의 연구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주의를 기울였다.또 코로나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전국 순회 설명회(5회)를 개최하는 등 신규 과제에 대한 현장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올해부터 기초연구에 대한 회계연도 일치 예외 적용이 가능해 신규과제 공고가 상반기에만 집중된 전년과 달리,상당수 신규 과제를 하반기에 추가 공고(개인연구 약 1635개)할 수 있게 돼 연구자들의 연구 안전망 확충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과거 하반기 개시 과제의 경우 6개월분의 연구비만 지원됐으나,올해부터는 과제 개시 시기와 관계없이 12개월분의 연구비를 지원해 보다 안정적이면서도 효율적인 연구 수행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기초연구사업 제1차 신규과제 선정 평가는 기초연구 본연의 목적인 지식의 탐색→축적→확장에 충실한 과제의 선정에 주안점을 두었다.올해 신설된 '도약연구' 경우 기존 연구의 성과 중심으로 평가를 대폭 간소화해 우수한 연구 성과를 창출한 연구자가 동일한 연구 주제로 꾸준히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과기정통부는 어려운 경제 여건과 연구 현장의 예측 가능성 향상 등을 위해 이번에 선정된 1880개 신규과제와 계속과제 5700여개의 2025년 연구비 1조 3600억원을 2월 중 신속히 집행할 예정이다.이는 올해 기초연구예산 2조3400억원 중 58.2%에 해당한다.
아울러 오는 6월1일 개시하는 집단연구(선도연구센터,기초연구실) 과제와 하반기부터 지원하는 과제(창의연구,숏덱 뜻개척연구,국가아젠다 기초연구,침맞고 통증세종과학펠로우십(국외연수트랙))도 3월 말에 공모 후 선정평가를 거쳐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예측가능성과 안정성은 기초연구 지원의 주요한 가치"라면서 "앞으로도 우리 연구자들이 새로운 지식 창출의 여정에 과감히 나설 수 있도록 동반자의 역할을 다하겠다"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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