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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보름째 실종자 5명 수색은 지속…범위 넓히고 해안가 중심

부안 왕등도 인근 해상서 어선 화재
(부안=연합뉴스) 13일 오전 8시 39분께 전북 부안군 왕등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 불이 나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2025.2.13 [부안해경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부안=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전북 부안 왕등도 인근에서 이달 13일 화재로 침몰한 선박에 대해 부안군과 선박 소유자가 인양 작업을 잠정 중단했다.

27일 부안군청과 부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부안군과 선박 소유자는 부안 왕등도 인근에 침몰한 34t급 신방주호에 남아있는 실종자가 없는 것으로 보고 인양 작업을 중단한 상황이다.

선박 사고가 났을 경우 선박 소유자와 지자체는 선박의 인양,예인 등의 구난작업을 해야 한다.

선박에 적재된 각종 물품이 해상으로 유출되면서 해양 오염을 유발할 수 있고,사이트 검증 슬롯보증침몰한 선체가 레이더에도 노출되지 않아 지나는 선박과 충돌하는 등 2차 사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침몰한 선박을 반드시 인양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해양수산부의 '국내 해역 침몰 선박 현황(2023년 기준)'에 따르면 우리나라 영해에 침몰한 채 인양되지 않은 선박은 2천279척에 달한다.

이 중 10t 미만이 1천143척,10∼100t은 873척,100t 이상은 263척이다.

부안군은 침몰 선박을 조사한 결과 당시 화재로 배에 실려있던 기름이 모두 타 유출 가능성이 없고,청라 홀덤침몰 선박이 30ｍ 해저에 박혀 있어 2차 사고를 유발할 가능성이 적다고 보고 있다.

당시 사고 직후 해당 선박의 선주는 5천500여만원의 비용을 투입해 선박 인양을 시도했다가 기상 악화로 인양 작업을 멈춘 뒤,기상 특보가 해제된 뒤에도 추가 작업을 하지 않고 있다.

부안군 관계자는 "선박에 남아있는 실종자가 없고 해양 오염 문제가 크지 않은 만큼 선박 인양은 서두르지 않고 있다"며 "실종자 수색이 우선인 만큼 실종자 수색에 주력하고 있으며,배트맨 토토 차단선박 인양에 대해서는 추가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화재 선박 실종자 수색하는 부안해경
[전북 부안해양경찰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부안 해경은 실종자 5명을 찾기 위한 수색을 보름째 이어가고 있다.

지난 13일 오전 8시 39분께 부안군 위도면 하왕등도 동쪽 4㎞ 해상을 지나던 34t급 근해통발 어선 '2022 신방주호'(부산 선적)에서 불이 나 12명의 승선원 중 5명(내국인 2·외국인 3)이 구조됐다.

나머지 7명은 실종상태였으나 이후 2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해경은 실종자 5명에 대한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부안 해경은 이날도 경비함정 12척 등을 동원해 군산과 목포 해경 담당 해역까지 수색 범위를 넓혀 실종자를 찾고 있다.

해경은 사고 사흘만인 지난 16일 그물을 긁는 방식으로 해저를 수색하다가 실종자 시신 2구를 발견했었으나,홀마크 카지노 무료 칩시간이 흐른 만큼 실종자가 해저에 있기 어렵다고 보고 해상과 해안가 수색에 집중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야간에도 경비함정을 투입해 수색을 이어가고 있으나 안타깝게도 추가 발견자는 없는 상황"이라며 "당분간 주간은 물론 야간에도 수색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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