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의 양대 항공사 중 하나인 에바항공이 기내에서 휴대용 배터리의 사용을 금지한다고 중국시보와 자유시보 등 타이완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에바항공은 비행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내달 1일부터 운항하는 동안 보조 배터리와 리튬 배터리의 사용 및 충전을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에바항공은 또 탑승객에게 탑승 이전에 휴대전화 등을 완충하거나 기내에서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에 있는 AC 콘센트와 USB 포트를 이용해 달라고 권고했습니다.
타이완 언론은 현재 타이완 항공사 가운데 타이거항공과 스타룩스가 이미 휴대용 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타이완 교통부 민용항공국은 한국이 지난달 28일 발생한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를 계기로 보조배터리 관련 규제를 강화한 조치 등 국제 정보를 수집해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민용항공국의 규정에 따라 용량 100와트시(Wh) 이하 보조배터리는 항공사의 동의 없이 기내 반입이 가능하지만,top 카지노 베스트 온라인 카지노카지노사이트검증사이트100∼160Wh의 경우 반드시 항공사의 동의를 거쳐 1인당 2개까지만 반입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지난 13일 국내 항공사 여객기 수하물 선반에 보조배터리와 전자담배 보관을 금지하고 100Wh 이하 배터리는 원칙적으로 5개까지만 반입을 허용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안전관리 체계 강화 표준안을 내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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