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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공짜 밥 먹는 맛에 회사 출근한다!”
직장인들이 느끼는 점심 식사 비용에 대한 부담이 갈수록 커지며‘구내 식당’이 직원 복지 가운데 중요한 요소로 주목 받고 있다.특히 이직이 잦은 IT 및 게임업계 직원들 사이에서는‘공짜 밥 주는 회사‘밥 맛있는 회사’정보를 공유까지 하는 상황.이직 조건 중 하나로 구내식당 유무를 고려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밥 맛있는 회사’로 소문난 대표적인 IT 기업 가운데 하나는 네이버다.
직원들에게 점심은 물론 아침,저녁까지 삼시세끼를 공짜로 제공한다.아침은 자판기에서 샐러드 등을 무료로 뽑아 먹을 수 있고,점심과 저녁은 구내 식당에서 공짜로 즐길 수 있다.참치 덮밥,마인크래프트 카지노 만들기갈비탕,파워볼 퍼스트오토닭곰탕 등 메뉴 구성도 외부 식당 못지 않다.그러다 보니 직장인 커뮤니티 등에 “외부인도 먹을 수 있느냐”는 질문이 잊을만 하면 올라올 정도다.
네이버에 재직 중인 A 씨는 “리모트 타입으로 회사 출근과 재택을 병행하고 있는데,별 일이 없는 때는 구내 식당 메뉴를 보고 회사에 나간다”고 말했다.
게임회사 크래프톤도‘맛집’으로 꼽히는 곳 중 하나다.한 끼에 1만5000원짜리 식사를 아침,점심,로얄 토토 비데저녁 모두 무료로 제공한다.석식까지 무상 제공하다 보니 많은 직원들이 일부러 저녁까지 먹고 퇴근하기 일쑤다.맥주도 마음껏 마실 수 있다.뿐만 아니라 넷플릭스‘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중식 대가 여경래 셰프가 구내식당에서 대표 메뉴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런치플레이션’(점심과 물가상승의 합성어)이라는 단어가 등장할 정도로 직장인들 사이에서 점심값이 부담으로 작용하며,구내 식당은 이직에 영향을 끼칠 만큼 중요한 고려 사항이 되었다.
실제로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최근 전국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전체 응답자의 76.7%가 구내식당이 직원 복지에 중요한 제도라고 응답했다.필수 복지 중 하나라고 꼽은 답변도 65.5%에 달했다.
직장인 커뮤니티‘블라인드’에서도 구내 식당 비교글이 꾸준하게 올라오고 있다.구내 식당 메뉴 사진을 올리고‘가성비’식사인지 확인 받는 경우는 물론‘밥값’이 비싸기로 소문난 판교에서는 외부인도 출입 가능한 구내식당을 찾는 이들도 적지 않다.
한편 기업들이 직원 복지차원에서 구내 식당 수준을 앞다퉈 높이며 단체급식 및 식자재유통 시장 규모는 해마다 커지는 모양새다.업계에서는 현재 약 13조원 수준인 단체급식 시장이 해마다 20%씩 성장해 오는 2030년엔 최소 20조원 이상으로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