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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연강판·후판 이어 컬러강판까지 반덤핑 제소
컬러강판 수입 중 중국산 90%…단가도 15%저렴
컬러강판 제소두고 기업간 이해관계도 일치할 듯장기 불황에 빠진 국내 철강 업계가 중국산 저가 철강 막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이미 제소한 열연강판,태국 카지노 합법화후판 뿐 아니라 컬러강판에 대해서도 통상당국에 반덤핑 관세 조사를 요청하겠다는 방침이다.

공정에 따라 기업간 이견이 있는 열연강판과 달리 컬러강판의 경우 이해관계가 크게 엇갈리지 않는 만큼 반덤핑 조사 역시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동국씨엠의 리-본 그린 컬러강판.[사진=동국씨엠]

지난 27일 동국제강그룹 도금·컬러강판 전문회사 동국씨엠은 건축용 중국산 컬러강판·도금강판에 대한 반덤핑 제소를 결정했다.동국씨엠은 저가형 중국산 도금·컬러강판의 무분별한 국내 유입으로 국내업체 발전이 저해된다는 취지로 반덤핑 제소 이유를 설명했다.

동국씨엠에 따르면 건축용 도금·컬러강판의 내수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연 280만톤(t)으로 약 3조원 규모다.이 가운데 수입산이 약 100만t을 차지했다.중국산 비중은 90%에 달한다.중국산의 비중은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최근 3년 동안 중국산 건축용 도금·컬러강판 수입 물량은 연 76만t에서 연 102만t까지 34.2% 증가했다.

단가는 톤당 952달러에서 730달러로 23.3% 낮아졌다.이는 국산 제품 대비 약 10~15% 저렴한 수준이다.이 탓에 동국씨엠의 지난해 내수 기준 건축용 도금강판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84% 감소했고 건축용 컬러강판 영업이익도 24% 줄었다.

철강 기업들이 중국산 물량 막기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현대제철 역시 지난해 7월 중국산 후판으로 인해 피해를 주장하며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에 반덤핑 제소를 신청 한 바 있다.현대제철은 같은해 12월 중국산·일본산 열연강판에 대해서도 반덤핑 조사를 요청한 상황이다.

포스코 파이넥스 공장.[사진=연합뉴스]

중국산 저가 철강 물량을 막지 않고서는 내수 시장에서 수익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움직임인 것으로 풀이된다.철강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건설 경기 불황에 미국 관세 부과까지 대내외 악재가 심각하다"면서 "중국산 물량을 막지 못하면 사실상 반등의 기회도 없을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했다.

후판과 열연강판은 공정에 따라 중국산 제품 제재에 대해 철강 기업들의 이해관계가 엇갈렸지만 컬러강판의 경우 이견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컬러강판은 주로 가전제품,아테나 카지노건설 내·외장재에 사용되는 품목으로 철강사들이 외부에서 공급을 받지 않고 동일하게 판매만 하는 품목이기 때문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각 기업의 시장에 대한 판단은 다를 수 있지만 컬러강판의 경우 철강 자체 산업이 아닌 외부 산업군에 공급하는 품목이다"면서 "대체적으로 기업들의 이해관계가 일치될 것으로 보여 산업부 조사 역시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서 한국으로 수입된 철강재는 877만(t)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이는 2017년 이후 7년 만에 최대치다.

특히 열연강판의 경우 지난해 1월부터 11월 기준 국내 수입량은 약 343만t으로 이 중 중국산과 일본산이 각각 153만t,선시티 카지노 보증 177만t을 차지했다.이는 전체 수입량의 96.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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