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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탄핵심판 결정 앞두고… 대학가 찬반 집회에 몸살
28일 성균관대 정문서 집회…한 때 분위기 격화되기도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을 앞두고 탄핵 찬반 집회가 대학가에 확산하는 가운데,용과 같이 마작서울 성균관대에서도 양 측 집회가 펼쳐져 혼란이 빚어졌다.급기야 ‘부정선거론’을 이끄는 황교안 전 총리까지 탄핵 반대 집회에 나서 갈등을 부추겼다.
이날 오전 10시쯤부터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 정문에는 탄핵 찬반 집회 참가자들이 각각 20명가량 모여들었다.이들 사이에는 경찰 인력이 배치돼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했다.
양측 집회 참가자들은 각각 100여명으로 불어나면서 서로 욕설을 주고받는 등 분위기도 격화됐다. 일부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들은 상대편 측으로 뛰어들어 경찰에게 제지당하기도 했다.
탄핵 반대집회도 진행됐다.황 전 총리는 성균관대 대학 점퍼를 입고 모습을 드러냈다.황 전 총리는 “부정선거를 막기 위한 계엄이 무슨 국헌문란이고 무슨 내란인가”라며 “대통령의 결단은 정의로운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서부지법에 침입해 난동을 부린 이들을 옹호하기도 했다.그는 “청년들이 대통령 구속을 막으려고 하다가 분노해 지법에 밀고 들어가기도 한 것 같은데,이게 구속 사유인가”라며 “이 나라를 위해,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법원에 들어간 사람들은 폭도가 아니라 의거”라고 주장했다.황 전 총리의 이런 발언에 탄핵 찬성 측은 “꺼져라” 등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대학가에선 윤 대통령 탄핵을 두고 표출되는 갈등도 점차 커지고 있다.전날 건국대,서강대,해외 스포츠분석 사이트전남대,영남대,고신대에선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시국선언이 이어졌다.건국대에선 탄핵 찬성과 반대 시국선언이 같은 장소에서 열리면서 양측 고성이 오가는 등 충돌했다. 이화여대에서도 지난 26일 찬반 집회에서 재학생 간 마찰이 빚어졌다.대학 측이 외부인의 출입을 제한했는데,캄보디아 시아누크빌 카지노윤 대통령 지지자와 보수 유튜버들이 정문 앞에 운집하면서 소란으로 이어지기도 했다.21일 고려대 탄핵 찬반 집회에서는 유튜버들 간 몸싸움이 발생해 부상자가 나오기도 했다. 3·1절에는 중앙대,충남대,동아대에서도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시국선언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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