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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당,1000엔→3000~5000엔 추진…"오버투어리즘 대응"

[오사카=AP/뉴시스] 26일(현지시각) 일본 오사카 국제공항에서 일본항공(JAL) 직원이 승객들의 항공기 탑승을 돕고 있다.2024.12.26.일본이 출국세를 기존의 1000엔(약 9600원)에서 3000~5000엔(약 2만9000~4만8000원)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7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집권 자민당은 '국제관광여객세' 명목 출국세의 인상 폭과 사용처 논의를 시작했다.요미우리는 "이집트는 약 3750엔,피망뉴맞고 탈퇴호주는 7000엔 등 일본보다 고액인 점을 염두에 두고 3000~5000엔으로 올리는 방안이 부각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일본은 2019년 1월부터 여객기나 크루즈 티켓 요금에 1인당 1000엔을 더하는 방식으로 출국세를 징수해 왔다.일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출국하는 자국민도 대상이었다.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은 3687만명,출국한 일본인은 1301만명이었다.일본 정부는 오는 2030년 일본 방문객 6000만명을 목표로 한다.

이에 따라 출국세 수입 규모도 늘어나고 있다.2023년 출국세 수입은 3999억엔으로 전년 대비 3배가 됐고,팝콘티비 사이트올해는 490억엔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늘어난 세수는 일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며 제기되는 '오버투어리즘' 문제 등에 활용하겠다는 복안이다.이에 따라 현재 출국세의 용도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 등 관광산업의 진흥에 한정돼 있었지만,오버투어리즘 대책의 일환으로 교통기관 확충과 공항 정비 등에 활용될 수 있도록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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