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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당,준카지노관광객 급증 대응 조치
1000엔에서 3000~5000엔으로
일본 자민당이 일명‘출국세’로 불리는‘국제관광 여객세’를 현재 1000엔(약 9760원)에서 3000~5000엔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일본에서 해외로 나가는 모든 사람에게 물리는 세금을 최대 5배까지 올려,세수를 늘리고 오버투어리즘(overtourism·과잉관광) 대응을 위한 재원으로 쓴다는 계획이다.
28일 요미우리신문은 자민당이 출국세를 인상키로 하고,인상 폭과 관련해 내부 의견 수렴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자민당은 조만간 정부에 세제 개정을 요구할 방침이다.이 신문은 “이집트가 약 3750엔,호주가 약 7000엔 등 높은 출국세를 받는 것을 참고해 자민당 내에서 3000엔과 5000엔 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고 했다.
해외 관광객이 급증한 일본은 2023년 출국세로만 전년의 3배 정도인 399억엔을 거뒀고,올해는 역대 최대인 490억엔의 세수가 예상된다.출국세 인상이 확정되면 내년 이후에는 단순 계산으로 1500억~2500억엔(약 2조4380억원)의 세수가 생긴다.자민당은 이 돈으로 오버투어리즘이 심각한 관광지의 교통수단을 확충하거나,공항을 정비하는 데 쓴다는 계획이다.
자민당이 출국세 인상으로 방일 방문객 감소를 노리는 것은 아니다.지난해 3687만명인 방일 외국인 수를 2030년 6000만명까지 늘린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출국세를 재원으로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홍보도 하고,관광객 증가에 따른 부작용은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밀려드는 관광객에 지쳐 있는 일본인들은 출국세 인상에 우호적인 분위기다.다만,출국세는 외국 관광객뿐만 아니라,일본인이 해외 나갈 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2024년 기준으로 해외로 나간 일본인은 1301만명에 달한다.소셜미디어에선 “왜 일본인까지 세금을 더 내야 하느냐.외국인만 더 내도록 하자” “이참에 해외 관광객에게 주는 면세 혜택도 손보자”는 등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도리우미 고타로 데이쿄대학 강사는 “항송사의 시스템 구조상 일본인만 적은 출국세를 따로 받는 건 쉽지 않다”며 “다만 현재 1만6000엔인 여권 발급 수수료를 무료로 하는 방식으로,fc온라인 모바일일본인만 출국 부담을 낮춰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